2020년 리멤브런스데이는 캐나다 군인과 재향군인 행진 없이 규모를 대폭 축소해 캐나다를 위해 헌신한 이들을 기릴 예정이다. 소수만 신체적 거리 두기를 지키며 기림비 앞 행사에 참석하고, 시민들은 온라인 중개로 이 모습을 볼 수 있다.

헌화 또한 따로 헌화식을 하지 않고 미리 추모비 앞에 배치하게 되며, 청소년 카뎃과 레인저는 행사에 참석하지 않도록 했다. 재향군인 회관은 문을 닫았다. 코로나19의 2차 확산으로 인한 불가피한 조치다.

캐나다 재향군인회는 각자 집에서 11월 11일 오전 11시 2분간의 침묵과 묵념을 통해 캐나다 참전용사들을 기리고, 감사하며, 기억해달라고 요청했다.

이날은 한국 전쟁에서 남한을 침략한 북한과, 북한을 도운 중국 공산군과 맞서 싸운 캐나다 장병을 기리는 날이기도 하다.

11월 11일은 1918년 세계 1차대전 종전일이다. 영연방 국가에서는 이날을 처음에는 정전기념일(Armistice Day)로 부르며 영국은 1919년 부터, 캐나다는 1921년부터전몰 장병을 기렸다.

현재 리멤브런스데이로 명칭 변경은 1931년에 이뤄져 현재까지 내려오고 있다.

리멤브런스데이의 공식적인 의미는 “전쟁과 분쟁 평화시기에 캐나다를 위해 봉사했거나 봉사하고 있는 남녀를 기억하는 날”이다. 특히 “세계 1차와 2차 대전, 한국 전쟁, 그리고 캐나다 군이 참전한 모든 전란에서 헌신을 추모하는 날”로 캐나다 연방법에 정해져 있다. 파피는 1차 세계대전부터 전몰장병의 상징으로 패용해왔다. | JoyVancouver © | 권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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