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잉글리시베이 폴라베어스윔. 사진=Flickr/phase5pdx

2019년은 기해(己亥)년이다. 60간지 중 36번째 해다. 기를 황으로 풀이해, 황금돼지해라고 하고 있다. 이 황금돼지해 해돋이를 보면서 좋은 결심 하면 좋겠지만, 밴쿠버에서는 이런 일정은 어렵다.

밴쿠버의 해돋이 명소?

1월 1일 밴쿠버의 해뜨는 시각은 오전 8시8분이다. 그러나 한국에서처럼 새해 해맞이를 하려면, 북미 서부해안 지역은 별로 좋은 장소가 아니다.
메트로밴쿠버 동쪽으로는 코스탈 산맥과 콜럼비아 산맥이 거친 산세로 교차하면서 남북으로 길게 누워있어서, 한국 동해안처럼 해뜨는 모습을 명확하게 관찰할 곳이 없다. 동쪽으로는 지평선이나 수평선이 없기 때문이다.

캐나다 해돋이 명소까지 근 8,000km

캐나다에서 해뜨는 풍경이 가장 인상적인 장소는 뉴펀들랜드의 세인트존스를 꼽는다. 그러나 대서양 특유의 거친 겨울 날씨로 세인트존스에서는 새해 해돋이를 관찰할 수 있으리란 보장은 없다. 북미에서는 플로리다주가 해돋이로 유명하다. 한국에서 처럼 밴쿠버에서 동해안, 세인트존스를 향해 해돋이 여행을 떠난다면, 차로는 90시간이 걸린다. 약 8,000km 가까운 거리를 달려야 한다. 그래서, 한국 정동진의 일출은 밴쿠버 사는 사람에게는 소중한 추억이며 그리운 풍경이다.

1월 1일의 활력을 보려면, 북극곰 수영

자연보다 사람에게서 1월 1일의 활력을 찾아볼 수 있다. 밴쿠버 시내에서는 2019년 1월 1일, 제 99회 폴라베이스윔이 열린다. 잉글리시베이 오후 2시30분 시작한다. 참가자는 미리 등록해야 하며, 구경을 하려면 적어도 30분 전에 자리를 잡는 게 좋다. 약 100야드(약 91m) 수영을 해나가는 대회로, 3등까지 상을 준다. 참가자가 최대였던 해는 2014년으로 2,550명이 참가했다고. 새해 첫날 찬 바닷물을 향해 뛰어드는 모습은 잉글리시베이에서만 볼 수 있는 건 아니다.

노스밴쿠버 딥코브의 파노라마 파크에서는 ‘펭귄 플런지(Penguin Plunge)’가 오후 12시30분부터 3시 사이에 열린다. 이 다이빙 대회는 오후 2시부터다. 건너편인 포트무디 록키포인트파크에서 오후 1시에 수영대회가 있다. 미리 오전 11시 30분부터 등록을 받는다.

와이트락에서도 대회가 있었지만, 지난 폭풍우로 부두가 파괴되면서 취소됐다. 밴쿠버보다는 훨씬 소규모지만 델타의 바운더리 베이 지역공원에서 센터니얼 비치를 향해 뛰어드는 오후 1시 폴라베이 스윔도 있다.

다만 1월 1일은 예년에 비해 추울 전망이다. 12월 31일 밤부터 비나 진눈깨비가 내릴 가능성이 30%다. 1월 1일에는 비나 진눈깨비가 내릴 가능성은 30%, 낮 최고 기온은 4도다. 1일 밤에는 3도로 떨어지고, 눈이 온다고 캐나다 환경부는 예보했다. | JoyVancouver 🍁 | 권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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