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환경부가 메트로밴쿠버와 프레이저밸리, 시투스카이 일대에 24일 호우 경보와 기상특보를 발령한 가운데, 향후 일주일간 주정부는 폭풍우 피해 발생이 우려된다고 주민에게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캐나다 환경부는 곳에 따라 50~80mm 비가 메트로밴쿠버에 24일 밤부터 25일 밤까지 내린다고 예보했다. 25일에는 물가에 가까운 지역에서는 강한 남동풍이 더해진다.

이번 폭풍은 11월 13일부터 15일 사이 발생한 폭풍보다는 지속 시간이나 강도가 덜할 전망이지만, 이미 홍수가 발생한 지역의 상황을 악화시키고, 취약 시설에는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환경부는 밝혔다. 저지대 지역에서는 국지적인 홍수가 발생할 수 있다. 강변 근처 범람원에는 접근하지 말라고 당국은 경고했다.

BC주정부는 폭풍우가 24일부터 일주일 사이에 연달아 지역에 들이닥칠 수 있다며, 경보 발령 지역 주민들에게 폭풍우가 부는 동안 불필요한 모든 도로 이용을 자제해달라고 요청했다. 차가 침수될 경우, 빨리 차를 버리고 고지대로 대피하라고 권고했다. 약 15cm 수심에서도 승용차는 제어력을 상실할 수 있고, 30.5cm가 되면 차가 떠다니게 된다.

주정부는 또한 나무가 쓰러지거나, 정전 가능성이 있다며 비상 상황에서 집 안에서 일주일 동안 버틸 수 있는 충분한 양의 음식과 물을 준비해놓으라고 권장했다. 또한 배수로와 배수구를 확인해 막히지 않았는지 점검해보라고 권고했다. | JoyVancouver © | 권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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