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행복보고서

행복은 비슷해도, 불행은 나라별 큰 차이

세계행복 보고서(World Hapiness Report) 2019년 판을 보면, 세계에서 가장 행복한 나라는 핀란드다.
캐나다는 9위에, 한국은 54위에 올랐다. 가장 불행한 나라는 남수단으로 평가됐다.
154개국으로 대부분 나라가 포함됐지만, 북한은 객관적인 자료가 없어 누락됐다.
2005년부터 2008년과 2016년부터 2018년까지 두 기간을 비교해 행복 개선도를 조사한 결과, 한국의 개선도는 42위다. 소폭 나아졌다.
반면에 캐나다는 91위로 행복감이 줄어든 거로 나타났다.
10여년 사이 행복감이 가장 개선된 나라는 베닌이며, 불행이 더 커진 나라는 베네수엘라다.

지역별 차이 존재

순위는 일반적으로 북유럽 국가가 높은 편이다.
아시아와 라틴아메리카는 중위권, 중동은 산유 부국과 UAE를 제외하면, 아프리카와 함께 하위권이다.
아시아에서 타이완(25위), 싱가포르(34위)에 이어 한국은 3위다.
이웃한 일본(58위), 러시아(68위), 홍콩(76위), 중국(93위)보다 한국은 행복한 나라다.
캐나다는 이웃 미국(19위)이나 멕시코(23위)보다 행복하다.

행복한 국가의 기준은?

세계행복 보고서에 채택한 주요 평가 기준은 총 6가지다. 1인당 국내총생산(GDP), 사회 지원(복지), 건강수명, 일상의 자유, 관용, 부패의 부재다. 여기에 갤럽 설문 조사를 바탕으로 국가별 사회 분위기를 측정했다. 전날 웃을 일이 있었다면 긍정적인 영향으로, 전날 걱정, 슬픔, 또는 화나는 일이 있었다면 부정적인 영향으로 평가했다.

캐나다와 한국 자세히 들여다보면

캐나다는 건강수명(9위)과 일상의 자유(9위)가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한 전날 웃은 사람(18위)이 슬프거나 걱정하거나 화난 사람(49위)보다 많다. 캐나다는 복지(20위), 부패의 부재(11위), 관용(14위), 소득(19위)도 대체로 높은 편이다.
한국은 일상의 자유(144위)와 부패(100위)에 사회 지원(91위)이 낮은 평가를 받았다. 한국의 또다른 문제는 전날 웃은 사람(101위)이 매우 적다는 점이다. 캐나다보다 오히려 슬프거나 걱정한 또는 화난 사람(45위)이 적은데도 불구하고 행복한 줄 모른다.
한국은 건강수명(9위)이나 소득(27위)이 상대적으로 높은 편이지만, 결과적으로 억압이나 부정 부패, 부족한 복지로 인해 순위가 떨어지는 거로 나타났다. | JoyVancouver ? | 권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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