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사, 정부 지원 받으려면 승객 환불 먼저” 캐나다 교통부 조건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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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 가노 캐나다 연방 교통부 장관은 8일 코로나19로 운영난에 빠진 여객기 업체를 지원하는 조건으로, 탑승 취소된 승객에게 먼저 환불을 제공하라고 발표했다.

가노 장관은 8일 성명에서 “탑승객 수가 여전히 거의 90% 감소한 상태”, “광대한 지리적 특성상 항공 여행은 필수”라며 지원 의사를 밝혔다.

다만 조건으로 탑승 취소된 이들에게 환불을 요구했다.

가노 장관은 “전례 없는 팬더믹이 발생한 봄에, 여행 예약을 했던 캐나다인들은 환불 대신 탑승권(바우처)를 받았다”라며 “승객이 항공사에 수 천 달러의 무이자 대출을 해 준 상황과 마찬가지가 됐다”라고 지적했다.

가노 장관은 연방정부가 항공사, 공항, 항공우주 분야에 대한 지원 정책을 준비하고 있으며, 항공사와 이 부분에 대해 논의를 이번 주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다만 논의 전에 정부의 지원 조건을 강조했다. 가노 장관은 “납세자의 돈을 1페니라도 항공사에 쓰기 전에, 우리는 캐나다인들이 환불을 받도록 보장하겠다”라고 말했다. | JoyVancouver © | 권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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