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인이 좋아하는 나라

한국에 대한 캐나다인 호감도 조사결과, 15개국 중 6위

여론조사 기관 리서치코가 캐나다인을 대상으로 15개국에 대한 호감도를 조사한 결과, 한국은 6위를 유지했다.

2021년 설문에서 한국에 대해 호감을 표시한 캐나다인 비율은 57%로 지난해 같은 설문 결과보다 3% 포인트 감소했다.

한편 북한에 대한 호감은 15%에 불과해, 15개국 중 최하위를 유지했다.
캐나다인 사이에 호감도가 낮은 국가로는 북한에 이어 이란(17%), 중국(21%), 사우디아라비아(23%), 러시아(28%), 베네수엘라(29%)가 있다.

중국에 대한 호감도는 주마다 큰 차이가 난다. 서스캐처원과 매니토바주에서는 중국에 대한 호감도가 26%로 캐나다 국내에서 가장 높은 반면, 브리티시 컬럼비아(BC)주와 앨버타주에서는 18%로 가장 낮은 편이다.

가장 호감 가는 국가로는 프랑스와 이탈리아, 영국으로 각각 73%가 호감을 표시했다. 영국은 지난해에 이어 같은 호감도와 순위를 유지했다. 이탈리아와 프랑스는 각각 4%포인트 호감이 늘어 영국을 따라잡았다. 또한 독일(69%), 일본(68%)도 호감이 높은 국가에 속한다.

호감도가 50%를 넘지 못했지만 낮은 수준은 아닌 국가로는 멕시코(49%)와 인도(41%)가 있다.

미국 호감도 상승

조사 기관인 리서치코는 미국에 대한 캐나다인의 호감도가 2년 만에 처음으로 상승했다고 밝혔다. 캐나다인 50%는 미국에 대해 긍정적, 40%는 부정적인 견해를 표시했다.

마리오 캔세코 리서치코 대표는 “2020년 7월 미국 대선 진행 중에는 캐나다인 32%만 미국을 호의적으로 봤다”라며 “지난 12개월 동안 미국에 대한 긍정적인 응답자 비율이 18%포인트 증가했다”라고 지적했다.

미국에 대해 호감도가 가장 높은 지역은 퀘벡(60%)이며, 이어 서스캐처원과 매니토바(53%) 순이다. 반면에 앨버타(49%), 온타리오(45%), 대서양연안주(43%), 브리티시 컬럼비아(42%)에서는 미국에 대한 호감이 높은 편이 아니다.

미국 호감도는 지지정당과도 연관이 있는데, 보수당(CPC)과 자유당(LPC) 지지자는 각각 57%와 55%가 미국을 긍정적으로 봤다. 반면에 신민주당(NDP) 지지자는 37%만 미국을 긍정적으로 봤다. | JoyVancouver © | 권민수

관련 설문은 2021년 7월 2일부터 4일 사이 온라인으로 캐나다 국내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시행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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