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3월 28일 (목요일)

팬데믹 1년 동안 캐나다 억만장자 재산 C$780억 증가

싱크탱크 CCPA(캐나다 정책대안센터)는 14일 코로나19 팬데믹이 시작된 2020년 3월 이후, 캐나다의 억만장자 재산은 C$789억이 증가했다며 “그 누구보다 전염병에 잘 적응하고 있는 그룹”이라고 지적했다.

알렉스 헤밍웨이 CCPA 경제 분석가는 포브스의 실시간 억만장자 자료를 이용해, “캐나다 억만장자 47명이 총 C$2,700억의 부를 유지하는 동안 캐나다 근로자 550만명은 펜대믹 절정기에 실직했거나, 근로 시간의 반 이상을 잃었다”라고 했다.

헤밍웨이에 따르면 재산 증식이 많이 일어난 이들은 톰슨 가문(C$144억 증가)과 토비 러키 쇼피파이 CEO(C$88억 증가), 브리티시 컬럼비아(BC)주의 최대 부호인 짐 패티슨 패티슨그룹 회장(C$72억 증가)을 지목했다.

부의 불평등, 더욱 커져

헤밍웨이 경제 분석가는 “캐나다 국회 예산처(PBO) 보고서를 기준으로 2016년 캐나다 부의 26%를 가장 부유한 1%가 소유하고 있는데, 최근 연구 결과로는 비율이 29%로 늘었다”라고 보았다. CCPA는 억만장자의 부 축적이 노력에 따른 필연이 아니라 정책적 선택에 기반한다고 비판했다.

CCPA는 캐나다 억만장자 87명은 평균적인 캐나다인의 4,448배 부를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 87명의 재산은 1,200만 명의 캐나다인 재산을 합친 거보다 더 많다.

부유세 도입 주장

캐나다 진보계의 의견으로 CCPA는 부유세 도입을 주장했다. 헤밍웨이 경제 분석가는 “만약 2,000만달러 이상의 부에 연 1% 세율로 세금을 부과하면, 약 100억 달러 세수가 발생할 수 있다”라면서 “더 나아가면 연 200억 세수도 가능하다”라고 말했다.
이러한 부유세는 캐나다의 가장 부유한 0.2%, 총 재산 C$1조8,000억을 보유한 2만5,000세대에 과세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부유세는 노인과 보육 지원, 저렴한 주거, 기후변화 등 팬데믹 이후에도 유지해야 할 장기적인 공공투자를 지속할 재원이 된다고 CCPA는 보았다. | JoyVancouver © | 권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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