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호턴스

팀호턴스의 하키 내기, 캐나다인 마음 다시 잡을까?

커피∙도넛 전문점 팀호턴스(Tim Hortons)가 하키를 놓고 ‘내기’에 나섰다.

13일부터 3월 7일 사이에 팀호턴스 모바일앱을 이용해 득점 예상 선수 3명을 뽑아 맞추면 포인트를 지급한다.

1명을 맞추면 10포인트, 2명을 맞추면 50포인트, 3명을 모두 맞추면 150 포인트다.

만약 7일 연속으로 최소한 1명 이상 득점 선수를 맞추면 일주일간 무료 커피나 차를 제공한다.

팀호턴스는 1964년 하키 선수 팀 호턴의 이름을 따서 온타리오 해밀턴에 첫 매장을 낸 후, 캐나다의 대표 커피점이다. 캐나다 국내 근 4,800개 매장을 가지고 있고, 매일 500만잔의 커피를 판매한다. 캐나다인 중 80%가 팀호턴스를 찾는다.

팀호턴스, 현재는 캐나다 회사

팀호턴스 소유권 자체는 1992년 웬디스와 합병 등으로 미국에 넘어갔을 때도 있지만, 2006년 캐나다 기업으로 분사했다. 다시 2014년 버거킹과 합병하면서 캐나다 국내 레스토랑브랜즈인터내셔널(RBI) 산하 기업으로 운영 중이다.

현재 RBI는 팀호턴스, 버거킹, 파파이스를 소유하고 있다. 미국 오하이오주에 있던 팀호턴스 본사는 버거킹 합병 후 정리 작업에 착수해 2018년부터 온타리오 토론토에 있다.

최근 브랜드 파워 흔들려

2018년 한때 사회적 영향력 순위가 비용절감 시비사건으로 4위에서 67위까지 추락했지만, 최근 다시 회복했다.

원인은 RBI 창립 때부터 대주주인 브라질의 3G 캐피털이 비용 절감에 나서자, 프랜차이즈 가맹점주들이 크레이트화이트노스 프랜차이즈 협회를 만들어 대응하는 상황에서 터져나온 본사의 갑질 경영 의혹이 문제였다.

가맹점주들은 값싼 제품의 용기 사용이나 광고비 사용에 불공정한 부분이 있다고 지적하면서 양측은 법정 싸움을 벌였다. 특히 본사는 매출 실적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매장 전면 개조안을 들고 나왔는데, 그 비용에 대해 가맹점주의 항의가 이어졌다.

매출 하락에 내놓은 ‘초심’ 전략

이런 싸움은 결국 팀호턴스의 매출 하락으로 이어졌다. 호세 실 RBI 최고경영자는 2020년 2월 연매출 보고서를 발표하면서 “캐나다의 가장 사랑받는 브랜드 중 하나를 활성화하기 위해 기본으로 돌아가는 경영방침(Back to basic)을 내놓겠다”라고 발표했다. 팀호턴스 매장당 평균 4.3% 매출 하락이 발생한 후 나온 대책이다.

이 중에 하나는 팀호턴스와 캐나다인 사이에 연결고리를 공고히하겠다는 방향성이다. 지난해에는 환경을 내세우며 재활용 가능 용기를 내놓았다. 이어 올해는 13일부터 시작한 내셔널하키리그(NHL) 내기를 들고 나온 셈이다.

지난 1년 간의 결과물은 조만간 연매출 발표로 드러날 예정이다. | JoyVancouver © | 권민수

RBI 토론토 증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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