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스틴 트루도 캐나다 총리의 지지율이 위스캔들(WE Scandal)로 인해 하락했다.

여론조사 기관 앵거스리드 설문에 따르면 트루도 총리를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자는 48%에서 54%로 증가했다.

반면에 지지한다는 응답자는 50%에서 44%로 감소했다.

이같은 지지 변화는 7월10일과 7월 23일 각각 보름 사이 시행된 결과에서 나왔다. 단기간에 뚜렷한 민심 악화가 감지됐다.

캐나다인 5명 중 3명(59%)은 위스캔들이 심각하고 중대한 문제라고 보고 있다.

해당 사안이 야당과 언론에 지나치게 과장 됐다고 보는 비율의 2배라고 앵거스리드는 지적했다.

정부가 특정단체에 막대한 예산 집행 권한 준 위스캔들

트루도 총리는 대학생이 여름 자원봉사를 할 경우, 일정 금액을 지원하는 정책을 추진하면서, 총 예산 C$9억의 집행 권한을 WE 채리티(WE Charity)에게 독점적으로 줬다.

WE채리티와 총리 가족 및 빌 모노 재무장관과 인적으로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 사실이 주요 언론 보도로 드러나면서, 트루도 총리는 야당과 언론의 비판을 받고 있다.

모노 재무장관은 WE채리티 관련 행사에 참석하면서, 공금으로 출장비를 청구하고, 동시에 해당 단체로부터 출연료를 받은 사실도 드러났다.

야당은 이와 관련해 연방하원 윤리위원회의 조사가 진행 중인 가운데, 모노 장관의 사퇴를 요구하고 있다. | JoyVancouver © | 권민수

Similar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