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의 서커스, 파산 보호 신청

-

캐나다의 대표적 공연단체 중 하나인 ‘태양의 서커스(Cirque du Soleil)’가 29일 파산 보호 신청과 구조조정을 발표했다.

태양의 서커스는 코로나19로 중단된 공연을 재개하기 전까지 채권자로부터 보호를 퀘벡주 고등법원에 요청했다.

사측은 파산을 막기 위해 스토킹 호스(stalking-horse) 방식으로 법원 감독 아래 4개 단체와 매각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스토킹 호스는 우선 매입대상을 지정한 상태에서, 추가로 공개 입찰을 시행해 높은 호가를 제출한 기업에 매각하는 기업 판매∙합병 방식이다.

매입사들은 총 U$2,000만 규모의 두 개 기금을 마련해, 태양의 서커스 직원과 계약직 근로자를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매입사들은 태양의 서커스가 다시 공연을 시작할 수 있게 약 U$3억의 유동성을 제공하는 계약 조건을 수용했다.

다니엘 라마레 태양의 서커스 대표는 “지난 36년 동안 우리는 매우 성공적으로 수익성이 높은 단체였다”라며 “그러나 코로나19로 모든 쇼가 강제 중단된 후 수익 제로 상황에서 경영진은 회사의 미래를 지키는 결단을 내려야만 한다”고 말했다. | JoyVancouver © | 권민수

Share this article

Recent posts

Google search engine

LEAVE A REPLY

Please enter your comment!
Please enter your name he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