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교모임 금지

크리스마스, 송년회, 새해 모임이 금지된 BC주

브리티시 컬럼비아(BC)주정부가 코로나19 방역을 위한 사교모임 금지 명령을 2020년 1월 8일 자정까지 연장했다.

이로 인해 크리스마스 가족 모임이나 송년회는 대부분 불가능하게 됐다.

명령에 따라 한 집에 거주하는 직계가족이나 일상적으로 만나는 가족 외에는 실내는 물론 실외에서도 모여서는 안 되기 때문이다.

크리스마스 행사는 차를 타고 지나가면서 보거나, 역시 드라이브 스루 방식으로 기부 물품을 전달하는 정도 외에는 금지된다.

또한 종교 예식, 성인 단체 스포츠나 체력단련 활동 등도 금지한다. 결혼식과 장례식은 치를 수 있지만 리셉션은 금지한다.

닥터 보니 헨리 BC주 보건 책임자(PHO)는 지난 11월 7일 메트로 밴쿠버를 포함한 로워매인랜드 내에 사교모임을 금지하는 명령을 내렸고, 11월 19일에는 명령을 BC주 전역으로 확대하면서 기간도 연장했다.

이어 7일에는 다시 사교모임 금지를 세 번째 연장했다. 이러한 방역 명령은 제한된 병상 이용 환자수를 줄이기 위해서다.

환자수가 병원 또는 의료시스템이 감당할 수 있는 수준 이상으로 증가하면, 사망자가 폭증하는 사례가 중국, 미국, 이탈리아 등에서 발생한 바 있다.

이번 연장은 지난 주말 사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BC주내 2,020명에 사망자는 35명이 발생하면서 이뤄졌다.

12월 9일 기준 캐나다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42만3,057명으로 전날 보다 7,875명이 증가했다. 누적 사망자는 1만2,777명으로 전날보다 112명이 늘었다.

확진자 중 33만8,741명이 회복돼, 현재 활성 환자수는 7만1,539명이다. | JoyVancouver © | 권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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