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퀴틀람 RCMP

코퀴틀람 RCMP, 총격 피해자 신원 파악 후 일반에 공개 “떨어져 있어라” 권고

코퀴틀람 관할 RCMP(캐나다 연방경찰)는 지난 4개월 사이 치카디 플레이스(Chickadee Place)에서 두 차례 발생한 총격 사건과 관련해 피해자 신원을 공개하고 주민에게 거리를 두라고 이례적인 주의 조치를 취했다. 크리스 어윈(Christ Irwin)은 첫 총격에서는 무고한 피해자로 보였지만, 두 번째 총격의 목표가 된 후 신원을 파악한 경찰은 그의 주변에 있지 말라며 일반에 주의를 촉구했다. 갱단 조직원 주변에 있던 일반인이 피해를 당하는 사건은 메트로밴쿠버 내에서 종종 발생한다.

첫 번째 사건은 2021년 12월 4일 오후 4시 41분경 1600번지대 치카디 플레이스에서 신고됐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총격 부상을 입은 남성 피해자와 그의 9세 아들을 발견했다.당시 경찰은 피해자가 목표가 아니라 오인 총격을 받았다고 판단했다. 아들은 무사한 상태였고, 피해자는 병원으로 이송돼 생명에 지장이 없는 부상 치료를 받고 퇴원했다.
경찰은 포트 무디에서 불탄 용의 차량을 발견했고, 또 다른 용의 차량으로 은색 세단 승용차를 수배했다.

두 번째 사건은 2022년 3월 25일 오후 3시37분경 신고됐다. 이전에 총격이 발생한 1600번지대 치카디 플레이스에서 경찰은 피해자 크리스 어윈을 발견했다. 이번에도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부상을 당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경찰은 총격 관련 용의 차량인 도요타 RAV4가 포트무디 시내 2200번지대 호프가(Hope St.)에서 불탄 채 발견됐다고 밝혔다. 이번에는 차량 화재 후 폭발로 인해 인근에 있던 무고한 피해자가 중상을 당했다. 경찰은 두 번째 사건과 관련해 검은색 현대 산타페, 차량번호 FL335K 차량을 수배 중이다.
이번에 경찰은 첫 번째와 두 번째 총격 사건 모두 어윈이 목표였다는 수사 중 증거물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코퀴틀람 RCMP 공보 담당자인 디애나 로 경관은 “어윈이 최근 내린 결정으로 인해 관련 없는 일반인이 부상을 당했다”라면서 “어윈이 그의 인생에 대해 내린 결정은 본인뿐만 아니라 가족과 친구를 포함한 주변 사람들을 위험에 처하게 만들었다는 점을 일반에 알리기로 했다”라고 말했다. 경찰은 어윈의 사진을 공개하면서 “갱단 조직원은 때로는 우리 관할 지역을 넘나 든다”라면서 “일반인 안전을 위해 이들을 알아보고 조심할 수 있게 적절한 대응이 필요하다”라고 설명했다.
경찰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일반의 제보 또한 요청했다. | 캐나다 뉴스와 정보, 조이밴쿠버

  • 사건번호: 2022-7446
  • 코퀴틀람 RCMP 신고전화: 604-945-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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