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이후, 캐나다인 대중교통 기피 현상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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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팬더믹 이후 자택 근무가 늘면서, 통근 수단으로 대중교통 이용자가 급감했다고 캐나다 통계청이 10일 발표했다.

코로나19 팬더믹 이전 캐나다인 통근 수단을 보면 75%는 자가용이며, 이어 대중교통(13%), 도보나 자전거(7%), 기타 수단(1%) 였다. 자택 근무자 비율은 근로자 20명 중 1명(4%)이 안 됐다.

그러나 2020년 6월 조사 결과를 보면, 자가용 이용 비율이 67%로 감소했다. 특히 대중 교통 이용 비율은 10%포인트 감소해 3%에 불과하다.

반면에 도보나 자전거 이용자는 6%로 팬더믹 이전 수준을 유지했다. 기타 수단 이용 통근 비율도 2%로 코로나19 팬더믹 이전과 큰 차이가 없다.

코로나19를 전후해 자가용과 대중교통 이용 비율이 준 대신 자택 근무 비율이 22%로 크게 증가했다.

대도시 근무환경 변화 시사

통계청은 코로나 이전에 자가용으로 출퇴근하던 이들은 84%가 코로나19 팬더믹 이후인 6월에도 여전히 자가용을 이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반면에 대중교통을 이용하던 이들은 24%만 코로나19 팬더믹 이후에도 계속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있다.

대중교통 이용자 중 34%는 코로나19 이후 다른 교통 수단으로, 42%는 원격 근무로 전환했다.

대중교통을 이용하다가 다른 교통을 선택한 이들의 변화를 보면, ¾은 자가용을, 약 5명 중 1명은 도보나 자전거를 이용하기 시작했다.

통계청은 주로 대도시 거주자가 대중교통 대신 원격 근무로 전환하는 경향을 보였다고 밝혔다.

대중교통 이용 감소할 가능성

많은 캐나다 근로자는 자택 근무를 하게 됐지만, 이 방식이 정례화하지는 않을 거로 예상하고 있다.

이 가운데 대중교통을 이용해 출퇴근했던 자택 근무자 중 94%는 대중교통을 다시 이용할 경우 코로나19 감염에 노출될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통계청은 대중교통 기피증이 생겨나고 있다며, 74%는 대중교통 이용을 “매우” 또는 “극단적으로” 위험하다고 봤다고 밝혔다. | JoyVancouver © | 권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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