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벌금 고지서 발부… 경찰 단속활동 발표

-

브리티시컬럼비아(BC)주정부가 21일부터 코로나19 방역 규정 위반에 대해 벌금을 부과한다고 발표한 뒤, 주말에 여러 단속 사례가 나왔다.

리치먼드 관할 연방경찰(RCMP)은 22일 오후 9시 30분경 2300번지대 넘버6로드(No 6 Rd.)에 한 사설 스포츠센터 업주를 코로나19 방역규정 위반으로 적발해, C$2,300 벌금 고지서를 발부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해당 업체가 코로나19 방역 규정을 지키지 않는다는 제보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결과, 방역을 위한 모임 제한 인원인 50명이 넘는 사람이 모여있는 상황을 목격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업주에게 C$2,300 벌금 고지서를 현장에서 발부했다.

써리 관할 연방경찰도 주말 사이 코로나19 방역법 위반 업체 4곳을 단속해 각각 C$2,300 벌금 고지서를 발부했다고 밝혔다. 단속된 업소는 식당 1곳, 연회장 2곳, 심야 클럽 1곳이다. 경찰은 단속된 업체명과 주소는 밝히지 않았다. 경찰은 주말 동안 429개 업체와 단체를 점검했고, 425개소는 코로나19 방역 규정을 준수하고 있었지만 벌금을 부과 받은 4곳은 그렇지 않았다고 밝혔다. 경찰은 식당 등 업체뿐만 아니라 예배당 등 종교 단체의 안전 수칙 준수 여부도 점검했다.

경찰이 주로 단속한 방역 규정은 한 장소 내에 50명 이상 모임 금지와 신체적 거리 두기(2m) 규정 준수 여부다. 경찰은 주로 업소를 단속했으나, 코로나19 방역 규정을 무시한 개인에 대해서도 벌금 고지서를 발부할 수 있다. 브리티시 컬럼비아 주정부는 주 방역법 위반에 대해 단체 C$2,000, 개인 C$200 벌금부과를 발표한 가운데, 지방자치단체도 시조례를 통해 벌금을 추가로 부과한다.

“코로나19 확진자 24시간 내 최다 발생”

닥터 보니 헨리 BC주 보건 책임자(PHO)는 24일 BC주 코로나19 현황 브리핑에서 8월 21일부터 22일 사이 24시간 동안 109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BC주 방역 비상을 선포한 후 하루 내 최다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주말 사이 늘어난 확진자는 총 269명이다.

닥터 헨리는 BC주내 총 확진자는 5,184명, 활성 환자는 913명이다. 입원 환자는 18명으로 이 중 5명은 중환자실에 있다. 이 외에도 2,594명이 코로나19 노출로 공공보건 기관의 모니터링 상태에 있다.

현재 코로나19는 주로 메트로밴쿠버 내 요양원을 중심으로 확산하고 있다. 총 9개 요양원이 코로나19 환자 발생으로 비상 대응 중이다.
이 중 한인이 다수 거주하는 뉴비스타 요양원과 6.25 참전 용사 일부가 지내는 조지 더비 센터 요양원 두 곳이 코로나19 확산 문제로 외부인 출입 등을 차단하고 있다. | JoyVancouver © | 권민수

Share this article

Recent posts

Google search engine

LEAVE A REPLY

Please enter your comment!
Please enter your name he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