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침체

"일부 업종은 이미 2월부터 코로나19 경제난 체감"

캐나다 연방정부는 코로나19(COVID-19) 지역사회 확산 이후 발생한 경제난 시점을 3월 15일로 잡고 있다.

그러나 21일 캐나다 연방통계청이 발표한 2월 소매 통계를 보면, 업체 중 8.7%는 이미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적 타격을 입었다.

여기에 또 다른 5.2%는 2월 중 벌어진 원주민 철도 봉쇄 시위로 매출에 영향을 받았다.

다만 1월과 비교했을 때 2월 캐나다 전체 소매 매출은 총 C$522억으로 0.3% 증가했고, 전체 업체 중에 63%는 매출 증가를 보였다.

브리티시컬럼비아(BC) 주 소매 총 매출은 C$73억7,000만으로 1월보다 1.2%, 1년 전보다 2.3% 증가해 2월까지는 상승세였다.

2월 이미 일부 상점은 매출 부진

2월 기준으로 1년 사이 매출이 가장 많이 준 업종은 전자제품 판매점(-7.4%)이며, 이어 가구 판매점(-4.2%), 신발가게(-3.7%), 보석∙가방∙가죽 제품 판매점(-2.1%), 편의점(-1.7%)이다.

1% 미만으로 매출이 준 업종으로는 고급식료품점(-0.8%), 자동차 부품과 관련 악세서리, 타이어 판매점(-0.7%)이 있다.

반면에 건축 자재점(+6.7%), 주유소(+5.9%), 중고차 판매점(+5.8%)은 2월 매출 신장이 두드러졌다.
통계청은 “3월 들어 업종별 매출액과 전년 대비 증감에 변화가 있을 거로 보인다”라며 “2월 수치는 향후 코로나19 경제난을 비교하는 기준 자료다”라고 설명했다.

전자 상거래 업체는 2월까지 계속 성장세로 전체 소매 매출에 차지하는 비중(3.6%)은 작아도, 총 매출 C$16억으로 1년 전보다 17.8% 성장을 기록했다. | JoyVancouver | 권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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