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3월 28일 (목요일)

캐나다 한인이 주로 일하는 분야에 가장 큰 고용 타격 준 코로나19

캐나다 국내 한인들은 코로나19 경제난으로 상당한 타격을 입었을 가능성이, 캐나다 통계청이 발표한 7월 인력시장 조사 결과에서 드러났다.

한인이 많이 일하는 업종에 가장 많은 실업자가 코로나19 경제난으로 발생했고, 또한 7월 고용이 증가하기는 했지만, 소수계는 업무복귀 비율이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다.

지난 2월부터 4월 사이 숙박∙식당업 고용은 50%가 감소해 다른 어느 업종보다 높은 고용 감소 타격을 받았다.

통계청은 “2016년 인구조사 결과 숙박∙식당업 종사자의 인종 비율을 보면, 한국계(19.1%), 필리핀계(14.2%), 동남아계(14.%) 순으로 비율이 높다”라고 밝혔다.

가시적 소수 재고용에서 일부 배제

문제는 7월 고용 회복세에서 한인을 포함한 가시적 소수는 상대적으로 배제된 상태라는 점이다.

통계청은 “소매 업종의 경우 실직자의 35.8%는 가시적 소수였는데, 7월 관련 분야 고용 인구에서 가시적 소수가 차지하는 비율은 24.6%다”라고 밝혔다.

즉 해당 업종에서 일했던 소수 민족계의 복귀가 다수(백인)보다 적은 상황이다.

가시적 소수란 인구 중 다수와 시각적으로 확연히 구분되는 그룹을 말한다. 캐나다에서는 한인이 가시적 소수지만, 한국에서는 백인이 가시적 소수에 해당한다.

소수 민족 실업률 상대적으로 높아

캐나다 국내 가시적 소수의 7월 실업률은 전보다 감소하기는 했지만, 전체 실업률 10.9%나 백인(9.3%)보다는 높다.

실업률은 그룹별로 큰 차이가 있다. 서아시아계(17.8%)와 아랍계(17.3%), 흑인(16.8%) 실업률은 가시적 소수 중에서도 높은 편이다.

남녀를 구분해서 보면 남아시아계 여성 실업률(20.4%)은 같은 그룹 남성(15.4%)과 큰 차이를 보인다. 흑인 여성(18.6%)도 남성(15.1%)보다 실업률이 높다.

중국계는 14%, 필리핀계는 13.2%로 가시적 소수 중에서 실업률이 낮은 편이다.

한편 통계청은 이번 조사에서 한인 실업률은 샘플의 숫자가 적다는 이유로 발표하지 않았다. 일본계, 서아시아계 역시 샘플이 적어 실업률 통계가 나오지 않았다. | JoyVancouver © | 권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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