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투자자

캐나다 투자자, 올들어 외국 주식 연속 매도

캐나다 투자자는 2022년 연초 외국 주식 투자를 줄였다.

캐나다 통계청에 따르면 캐나다인 투자자는 거래 총액 기준 1월 총 167억 달러, 2월 115억 달러 어치 외국 주식과 펀드 지분을 2개월 연속 팔았다. 2021년 12월 149억 달러 어치를 사들였던 때와는 반대 방향의 움직임이다.

대신 캐나다 투자자들은 2월 중 외화 단기금융시장 상품(MMI)을 14억 달러어치, 외화채권을 4억 달러어치를 매입했다.

캐나다 통계청은 대부분 캐나다 투자자들이 미국 주식을 팔았고, 대신 미국 기업 채권을 이보다 적게 매입했다고 밝혔다. 2월 캐나다 투자자 외화 증권 보유고는 총 115억달러로, 1월 167억달러에서 감소했다.

외국인 캐나다 투자 단기에서 장기 전환

외국인의 캐나다 증권 투자는 전체적으로 감소세다. 외국인은 거래 총액 기준 74억 달러를 캐나다 증권에 2월 투자했는데, 이는 1월 135억달러나 앞서 2021년 12월 375억달러 규모에 비해 크게 준 수치다. 2021년 3월 이래 외국인 투자액이 가장 줄어든 달이라고 통계청은 밝혔다.

외국인은 캐나다 국내 MMI를 2월에 총 84억 달러 어치 매도했다. 특히 연방과 지방정부 MMI를 117억 달러 가까이, 민간 기업 MMI를 7억 달러 이상 매각했다. 대신 공기업 MMI를 40억 달러 이상 매입했다.

캐나다 채권을 외국인은 총 168억 달러 어치 사들여, 1월과 비슷한 투자 규모를 유지했다. 캐나다 채권 중에서도 연방정부 채권은 9억 달러 매입했지만, 지방정부 채권은 23억 달러 어치를 매도했다. 기업 채권의 경우 공기업 대상 57억 달러어치를, 민간 기업 대상 125억달러 어치를 각각 매입했다.

외국인의 이러한 움직임은 캐나다에 대해 만기 1년 이내의 MMI, 즉 단기보다, 선택적인 장기 투자로 전환을 보여주고 있다. 원인은 캐나다 장단기 금리가 2월 중 모두 올랐는데, 특히 장기 금리가 2018년 12월 이래 최고 수준인 점과 연관이 있다고 통계청은 분석했다.

외국인은 캐나다 주식과 펀드 지분에 대해 2개월 연속 투자를 줄이고 있다. 외국인 보유 주식 중 2월 7억6,300만 달러 어치 매도가 발생했고, 외국인의 투자펀드 지분은 2억5,200만달러가 빠져나갔다. | JoyVancouver © | 권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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