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집값 등락, 지역별로 차이 크게 벌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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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부동산협회(CREA)가 15일 발표한 부동산 시장 동향을 보면 6월에서 7월로 넘어오며 판매량은 한 달 전보다 1.9% 늘고, 평균 가격은 1년 전보다 1% 상승해 C$48만1,500이다. 다만 계절적 요인을 반영하지 않은 거래량은 지난해 7월보다 1.3% 감소했고, 평균 가격 상승세는 지역에 따라 차이가 컸다. 캐나다 전국 평균 주택 가격에서 주택 가격이 최고 수준인 광역 토론토(GTA)와 광역 밴쿠버(GVA)를 제외한 가격은 C$38만3,000이다.
바브 서코 CREA회장은 “올해 새로 도입한 담보대출 스트레스 테스트가 계속해서 주택 판매를 누르고 있다”며 “그러나 이런 눌림은 토론토와 인근 시장을 중심으로 옅어지기 시작한 듯싶다 말했다. 서코 회장은 “스트레스 테스트가 구매자에게 주는 압박 강도는 지역과 주택 종류, 가격대에 따라 다양하다”라고 덧붙였다.
그레고리 클럼프 CREA 수석 경제분석가는 “최근 전국적인 거래량 증가가 지역별로 상당한 차이를 보이는 거래량과 가격을 감추고 있다”라며 “여기에 상관없이, 금리 인상과 올해 담보대출 스트레스 테스트는 특히 생애 첫 주택 구매희망자와 규모를 키우고 싶은 구매자에게 어려운 걸림돌이 돼 올 하반기와 이후 역풍으로 작용할 전망이다”라고 말했다.

지역별로 평균 주택 가격 큰 차이

온타리오의 골든 홀슈 지역 평균 집값 등락세가 전보다 지역별로 다양해졌다. 궬프는 올해 7월 1년 전보다 4.1% 올랐지만 오크빌-밀턴은 0.1% 인상에 그쳤다. 광역 토론토 집값은 0.6% 내렸고, 특히 베리와 디스트릭트는 -3%를 기록했다. 또 앨버타와 서스캐처원은 집값은 1년 전보다 많이 내렸다. 캘거리(-1.7%), 에드먼턴(-1.3%), 리자이나(-4.8%), 새스커툰(-2.1%)모두 집값이 하락했다.
반면에 브리티시컬럼비아(BC) 광역 밴쿠버(+6.7%)와 프레이저밸리(+13.8%), 빅토리아(+8.2%) 집값은 상당한 상승세를 보였다. 단 BC 전역 평균 집값은 지난해보다 0.4% 내린 C$69만5,660이다.
집값이 1년 새 가장 많이 오른 곳은 수도 오타와(7.2%)와 광역 몬트리올(5.7%)이다. 오타와는 2층 단독주택(8.3%)이, 몬트리올에서는 타운홈(7%)이 각각 상승세를 이끌었다. | JoyVancouver ? | 권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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