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캐나다

캐나다 정부 “코로나백신, 4월부터 대규모 접종 가능”

캐나다 정부는 18일 코로나백신을 4월부터 6월 사이 대규모로 접종할 수 있다는 새 전망을 발표했다.

정부는 3월까지 전체 인구의 8%에 해당하는 300만명 접종을 끝낼 예정이다.
이후 2021년 2분기 4~6월 사이에는 새로운 코로나19 백신 사용 승인 여부에 따라 분기점이 생긴다.
현재 사용 승인된 수입 백신만 접종할 경우, 총 1,450만명 또는 전체 인구의 38%가 백신 접종 받을 수 있다.
반면에 추가 사용 승인된 백신이 보급될 경우, 총 2,450만명 또는 전체 인구의 64%가 백신 접종을 완료하게 된다.
한편 2021년 3분기 7~9월 사이에는 현재 사용 승인된 백신만으로도 전체 인구에 해당하는 4,200만명 접종 완료가 가능하다고 정부는 예상했다. 만약 추가 사용 승인된 백신을 포함하면 3분기에는 캐나다 전체 인구를 넘는 7,900만명까지 접종이 가능하다.

현재까지는 150만정 확보

캐나다 보건부에 파견돼 백신 공급을 총괄 중인 대니 포틴 캐나다군 소장은 현재까지 확보한 백신은 총 150만정이지만, 2분기에는 화이자와 모더나로부터 총 2,300만정을 받을 수 있다는 예상을 밝혔다.

만약 현재 유력한 백신 후보인 아스트라제네카, 존슨앤 존슨, 노바백스 3개사가 캐나다 국내 사용 승인을 받으면 2분기에는 접종 능력이 크게 향상될 전망이다. 현재까지는 아스트라제네카 사용 승인이 유력한 상태다.

정부 보건 관계자는 3차 파동 우려

닥터 테레사 탐 캐나다 연방 공중 보건 책임자(CPHO)는 캐나다 전역에 코로나19 변이에 의한 3차 파동 발생 가능성을 지적했다. 닥터 탐은 코로나19 변이로 확진자와 사망자가 늘어나는 3차 파동 위협이 “현실적”이라면서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개인 지침 준수 를 강조하고, 가능한 타인과 대면을 자제해달라고 요청했다.

현재까지 영국(B.1.1.7), 남아프리카(B.1.351), 브라질 변이(P.1)가 캐나다 국내에 들어온 상태다. 변이는 대부분 기존 코로나19보다 더 빠르게 전염되며, 일부는 더 심각한 증세를 일으킨다. 또한 현재 백신의 효과가 변이에는 덜 할 수 있어서 18일 발표에서 캐나다 보건당국은 이 점에 대해서도 우려를 표시했다.

현재까지 캐나다에는 총 83만4,182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고, 이 중 2만1,435명이 사망했다. 사망률은 2.6% 수준이다. | JoyVancouver © | 권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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