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3월 29일 (금요일)

캐나다 정부가 꼭 섭취하라는 영양소는 칼슘과 비타민D

2004년 조사에서 섭취량 부족 문제점 드러나
캐나다 정부가 전국민에게 따로 챙겨 섭취하라고 권장하는 영양소는 칼슘과 비타민이다.
정부 권장 식품섭취가이드(Eating Well with Canada’s Food Guide)를 보면 “3세 이상 캐나다인은, 임산부와 수유 중인 여성을 포함해, 하루 500mL 우유(2컵분량) 또는 영양소를 강화한 두유(fortified soy beverages)를 매일 마시라고 권하고 있다. 캐나다 정부는 우유 살균 처리 전에 비타민D 용액을 넣어 강화한 우유를 판매토록 하고 있다.
젊을 때는 비타민D 강화 우유나 두유로 충분하지만 50세가 넘으면, 이걸로도 부족하다고 판단했는지, 캐나다 정부는 50세 이상은 누구나 매일 400 IU 용량 비타민D를 섭취하라고 권하고 있다.
또 유아도 모유 수유를 할 때는 출생 직후부터 1세에 이를 때까지는 매일 400 IU비타민D를 꾸준히 먹이라고 권하고 있다. 유아에게 비타민D를 권하는 이유는 구루병(rickets) 예방에 효과가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구루병은 골연화증으로도 불린다. 분유 등 포뮬라(formula)를 먹인다면, 캐나다산 포뮬라에는 비타민D가 첨가돼 있다.
비타민 D를 권하는 이유는 건강 유지에 필수 적이기 때문이다. 결핍은 뼈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쳐 골다공증이나 골절 위험을 높인다. 또 암, 당뇨, 괄절염이나 알러지 발생, 비만과도 비타민D 결핍이 관련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캐나다는 햇볕 노출이 겨울철에 제한돼 결핍 위험이 크다.
단 몸에 좋다고 해서 비타민 D를 과다하게 섭취하면 어린 아기는 중독 증상으로 정신 발달 장애 등 문제 발생 가능성도 있으니, 욕심 낼 일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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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정부 권장사항. 자료 캡처

비타민D는 대체로 제대로 챙기지만, 많은 캐나다인이 또 다른 권장 영양소인 칼슘은 나이들 수록 적량을 챙기지 못하고 있다.
캐나다골다공증협회(Osteoporosis Canada) 자료를 보면 19~50세는 매일 칼슘 1,000mg, 50세 이상은 1,200mg가 섭취 권장량이다.
이렇게 섭취하려면 50세 이상은 하루 3식 중 매 식사마다 우유 한 잔이나 크림스프, 또는 라자니아 등 치즈가 들어간 식사를 해야 한다. 요거트를 먹거나 치즈 조각을 3cm 정도 크기로 먹어도 우유 한 잔을 대체할 수 있다. 그러나 한국인에게는, 심지어 일부 캐나다인에게도, 이런 식사를 매번 하기에는 속이 더부룩하고 쉽지 않을 수 있다.
골다공증 협회는 칼슘강화 두유나 쌀음료, 오렌지 쥬스, 연어나 새끼 정어리(sardines) 통조림을 칼슘이 풍부한 식품으로 권하고 있다. 연어나 새끼 정어리를 통조림으로 권하는 이유는 가공과정에서 뼈가 부드럽게돼 뼈를 통째로 먹을 수 있기 때문이다.
캐나다 보건부는 2004년 통계청 조사에서 캐나다 아동-청소년(9~18세) 남아 ⅓과 여아 ⅔가 칼슘 적량을 섭취하지 않고 있다는 내용에 적잖은 충격을 받은 적이 있다. 성인도 나이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여성은 반(48%)이상이, 남자는 ⅓ 이상(27%)이 칼슘 섭취량이 부족했다.
이 결과 정부는 대대적으로 칼슘과 비타민D섭취를 홍보했지만, 실제 영양제를 섭취하는 비율은 소폭 증가했다. 비타민D 영양제를 섭취하는 50세 이상 캐나다인 비율은 2004년 28.5%에서 2015년 33.5%로 늘었다. 단 70세 이상이 되면 거의 2명 중 1명(46%)은 영양제를 찾고 있다. 자료원: 캐나다인 영양제 섭취 통계
JoyVancouver.com 권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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