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찾아온 코로나19 경제난으로 자영업자는 버티기 위해 빚을 냈다.

직원 임금, 가게나 사무실 임대료, 각종 고정 비용은 불경기라고 깎아 주는 법은 대부분 없었다.

캐나다자영업자연대(CFIB)는 업주 73%가 빚을 냈으며, 평균 채무 금액은 C$13만5,240이라고 15일 자체 설문 결과를 발표했다. 채무 중간 금액은 C$5만 정도다. 관련 수치는 CFIB 회원사 4,502개 업주의 답변을 종합한 결과다.

설문 응답 업주 68%는 코로나19로 발생한 채무를 상환하는데 적어도 1년 이상이 걸린다고 답했다.
CFIB는 코로나19 관련 캐나다 국내 자영업자 채무 총액은 C$1,169억으로 추산했다고 밝혔다.

저금 허물고, 신용 카드 쓰고…

캐나다 국내 많은 자영업자는 업체를 살리기 위해 빚을 내는 방법 외에도 여러 가지 수단을 썼다.

37%는 개인 저축을 사업 자금으로 넣았다. 34%는 신용카드를 이용해 사업 자금을 썼고, 18%는 은행이나 대출 전문 업체를 통해 앞서 빚을 더 내어썼다. 은퇴 자금을 쓴 사업주도 10명 중 1명(11%)이며, 모기지를 융통해 쓰거나 친지로부터 개인 빚을 얻은 경우도 비슷한 비율(9%)로 있다.

매출 준 업체들 우려 커… 느린 회복 예상

로라 존스 CFIB 회장은 “정부 채무가 풍선처럼 부풀어 오른 거처럼, 작은 업체를 운영하는 자영업자의 채무 역시 코로나19로 마찬가지 상황을 맞이하고 있다”라며 “많은 업체가 다시 영업을 재개했지만, 특히 매출이 준 곳은 빚더미에 휩쓸릴까 봐 우려하는 목소리를 자주 들을 수 있다”라고 말했다.

존스 회장은 피해 복구는 더디게 진행될 거로 보이는 만큼, 정부와 고객의 지원이 업체를 살리는 데 필수라고 덧붙였다. | JoyVancouver © | 권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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