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캐나다 국내 자연재해로 인한 보험 청구액이 21억 달러로 사상 여섯 번째로 많은 보험 피해액을 기록했다고 IBC(캐나다보험협회)가 18일 발표했다.

청구액 기준 가장 피해가 컸던 재해는 브리티시 컬럼비아(BC)주에서 11월 13일 발생한 홍수로, 5억 1,500만달러 손실이 발생했다.

이어 앨버타주 캘거리에서 7월 2일 발생한 우박 폭풍(5억 달러), 12월 11일 발생한 캐나다 동부 폭풍우(1억 5,200만 달러), 1월 12일 발생한 서부 캐나다 폭풍우(1억 3,400만 달러), 7월 22일 발생한 대평원 지역 돌풍(1억 2,000만 달러)순으로 피해가 컸다.

피해 최고 기록은 앨버타주 포트맥머리

캐나다 사상 최고 보험 피해액은 2016년 54억0,300만 달러로 앨버타주 포트맥머리 대형 화제가 주요한 피해를 일으켰다.

한편 뮌헨재보험사에 따르면 2021년 자연재해로 인한 전 세계 손실이 3550억 달러를 기록했다.

기후변화로 자연재해 피해 커져

IBC는 기후변화로 자연재해 피해가 커지고 있다며 대응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크레이그 스튜어트 IBC 부회장은 “캐나다는 이제 기후 대응에 우선순위를 두어야 한다”라면서 “이미 빈번하게 심각해지고 있는 홍수, 산불, 더위, 돌풍, 우박으로부터 캐나다인을 보호하려면 2022년 연방 예산에 기후 대응 정책 실행을 위한 상당한 예산을 배정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스튜어트 부회장은 “기후변화는 현실이다”라면서 “최근에 목격한 사망자와 감정적 혼란, 재정적 결과는 즉각적인 대응을 요구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캐나다는 2050년까지 넷제로(Net zero) 배출을 목표로 하고 있는 가운데, 이와 같은 기본적인 조치 위에 즉각적인 보호를 위한 예산 집행이 필요하다고 IBC는 설명했다.

자연재해로 인한 배상 비용은 최근 크게 늘고 있다. IBC는 기후 변화 이전인 1983년부터 2008년 사이 보험사들은 자연재해로 연평균 4억 2,200만 달러를 집행해왔다는 점을 지적했다. | JoyVancouver © | 권민수

Similar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