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방역을 위한 캐나다-미국 국경 통제에 따라, 양국간의 왕래가 올해 8월 격감했다고 캐나다 통계청이 발표했다.

미국 번호판이 부착된 차로 미국에서 캐나다로 입국한 사례는 총 7만2,800건으로, 2019년 200만건 대비 96.4% 감소했다.

캐나다-미국 111개 국경 검문소에서 차량 왕래가 가장 많았던 8월 21일에는 3,090대가 캐나다로 들어왔다. 왕래가 가장 적은 8월 2일에는 1,580대가 입국했다.

캐나다 번호판을 부착하고 미국으로 입국한 사례 역시 8월 중 15만2,000건으로 2019년 8월 310만건 대비 95.2% 감소했다.

특히 브리티시 컬럼비아(BC)에서 미국 워싱턴주로 차량 입국 건수는 지난해 대비 98% 줄었다.

현재 캐나다-미국 입국 제한은 9월 21일까지 유효하다. 2020년 3월부터 입국 제한이 발효해, 총 다섯 차례 입국 제한이 연장된 상태다.

일반적인 목적의 여행이 전면 금지되면서, 양국을 왕래하는 차량은 대부분이 화물차다.

캐나다와 미국 시민권자와 영주권자는 대부분 국경 너머에 직계 가족이 있을 때만 최소 15일 이상 방문하는 조건으로 국경을 넘을 수 있다. 캐나다나 미국으로 입국한 후에는 14일간 자가 격리를 해야하는 조건이다. 이외에 국경 너머 관광, 별장 상태 확인, 낚시나 사냥, 친구 방문, 행사 참여 목적으로는 국경을 넘을 수 없다. 보트를 이용한 월경 역시 금지돼 있다. | JoyVancouver © | 권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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