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파키스탄 차단

캐나다, 인도∙파키스탄과 30일간 차단 발표

캐나다 연방정부는 코로나바이러스 변이 등장으로 인도에서 감염자가 폭증하자, 인도∙파키스탄 양국으로부터 여객기 왕래를 30일간 중단한다고 22일 발표했다.

캐나다 정부 조치에 따라, 캐나다에서 인도∙파키스탄으로 가는 여객기와 해당 지역에서 캐나다로 오는 여객기는 22일 오후 11시 30분 (동부 시각)을 기준으로 전면 취소됐다.

오마 알가브라 캐나다 연방 교통부 장관은 이번 운행 중단이 이때까지 중단 상황 중 가장 장기간이라고 밝혔다. 앞서 캐나다는 영국 변이가 발생하자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1월 사이 17일간 운행 중단을 했다. 브라질 변이로 확진자가 폭증 추세인 브라질의 경우에는 캐나다로 직항 여객기가 없는 상태라 별도의 운행 중단 명령이 내려지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여객기는 운행 중단 됐으나 화물기는 계속 오간다. 캐나다는 인도에서 제조한 아스트라제네카(AZ)백신 수입을 기대하고 있기 때문이다. 단 인도 정부는 국내 코로나19 폭증 상황을 이유로 AZ백신에 대해 무기한 수출 금지 조치를 시행 중이다.

제1 야당 에린 오툴 캐나다 보수당(CPC) 대표는 저스틴 트루도 총리가 “인도나 브라질 같은 새로운 변이 통제를 못하는 핫스팟 국가에 대해 전면적인 임시 여행 금지 명령을 내려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지난 몇 주간 인도발 항공기 승객 중 확진자 늘어

캐나다 보건부는 지난 몇 주 사이 인도에서 캐나다로 온 승객 중 상당수가 코로나바이러스 양성 반응을 보였다고 뒤늦게 밝혔다. 파키스탄발 승객 중에서도 확진 비율이 증가 추세였다.

2월 22일부터 4월 19일 사이 캐나다에 항공∙육로로 입국한 전체 외국 입국자는 27만4,822명이며, 입국 직후 코로나19 검사 결과에서 확진자 비율은 1.4%인 3,732명이라고 정부는 밝혔다.

패티 하이주 캐나다 연방 보건부 장관은 승객 중 확진자는 추가 격리 대상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인도 변이 감염자가 캐나다 국내 브리티시 컬럼비아(BC), 앨버타, 퀘벡에서 확인된 상태다. | JoyVancouver © | 권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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