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국내 주택 월세가 코로나19 여파로 내리고 있다고 임대정보 업체 렌털스닷시에이(Rentals.ca)가 17일 보고서를 발표했다.

집주인이 세입자를 찾으려고 제시하는 월세 호가 평균을 기준으로 캐나다의 월세는 2020년 1월 평균 C$1,879였으나, 10월 C$1,782로 하락했다.

캐나다 주요 35개 도시를 기준으로 한 10월 월세 호가 평균은 1년 전보다 8.1% 내린 수치다.

밴쿠버의 경우 침실 1개형 10월 월세는 평균 C$1,901로 1년 전보다 4.3% 내렸다. 밴쿠버 침실 2개형 월세는 C$2,712로 1년 전보다 8% 인하했다.

단 메트로밴쿠버의 경우 전 지역이 하락세는 아니며, 낙폭 역시 캐나다 다른 지역보다는 적다.

버나비는 거의 동결 상태를 보였고, 뉴웨스트민스터의 경우 침실 1개형은 1년 전보다 2.4% 올랐다.

온타리오와 BC 월세 비싸고, 프레이리 지역 낮은 편

한편 비교 대상 35개 도시 중 월세가 가장 비싼 곳은 온타리오 노스욕으로 침실 1개형이 C$1,945, 2개형은 C$2,459다.

이어 토론토(침실 1개형 C$1,922∙ 침실 2개형 C$2,531), 밴쿠버, 미시소가(C$1,877∙C$2,150), 에토비콕(C$1,861∙ C$2,306) 순이다.

가장 저렴한 도시는 앨버타의 로이드민스터(C$746∙ C$897), 레드디어(C$911∙ C$1,023), 서스캐처원의 사스카툰(C$918∙ C$1,096), 앨버타의 레스브리지(C$949∙ C$1,104), 다시 서스캐처원의 리자이나(C$950∙C$1,104)이다.

패턴을 보면 온타리오와 BC 월세가 높은 순위를 앨버타, 서스캐처원, 매니토바 등 프레이리가 상대적으로 낮은 순위다.

렌털스닷시에이는 코로나19 백신이 2021년에 접종을 시작하고, 연방정부의 이민 확대 정책이 가동하면 임대 수요가 증가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한편 세입자의 주택 선호도는 코로나19로 발생한 ‘도심 탈출’이 여전히 자리하고 있다.

10월 메트로 밴쿠버 세입자가 선택에 중시하는 요소로는 식료품점과 거리(14%)와 대중교통 이용편의(14%)가 주종을 차지하고 있다. | JoyVancouver © | 권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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