쟝-이브 듀클로 캐나다 보건부 장관

캐나다 오미크론 변이에 긴급 여행금지 발표

캐나다 정부는 코비드바이러스 오미크론 변이(B.1.1.529)가 남아프리카 공화국을 중심으로 확산됨에 따라 여행 금지 조치를 26일 긴급 발표했다.

장-이브 듀클로 캐나다 보건부 장관은 당일(26일)부터 남아공, 모잠비크, 보츠와나, 짐바브웨, 레소토, 에스와티니, 나미비아 7개국을 지난 14일간 방문한 외국 국적자의 캐나다 입국을 금지했다. 모두 아프리카 대륙 남부에 있는 나라들이다.

해당 국가 방문 후 귀국하는 캐나다인(영주권자 포함)은 세 차례 검사를 받아야 한다. 입국 전 음성 검사 결과 제출 후, 입국 시 코비드19 검사를 받고, 음성이 나올 때까지 격리해야 한다. 두 차례 음성 결과가 나와도 귀가 후 격리 상태를 유지하고 8일 차 추가 검사를 받고 음성 결과가 나와야 격리 해제할 수 있다.

해당 지역을 다녀온 지 14일 이내로 현재 캐나다 체류 중인 자는 즉시 2주간 자가 격리에 들어가고, 코비드19 검사를 받으라고 명령했다. 해당 조치에 대해 듀클로 장관은 주정부와 협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닥터 테레사 탐 캐나다 연방 보건관은 “전국적으로 매일 확진자 수가 서서히 증가하고 있어, 가속도가 붙는 상황을 피하려면 높은 수준의 주의를 유지할 필요가 있다”라면서 “새 변이는 현재까지 캐나다 국내에서 발견되지 않은 상태지만, 향후 검사가 확대되면 발견 가능성은 있다”라고 말했다.

오미크론 변이의 위험성에 대해 닥터 탐 보건관은 높은 전염성과 백신 효과를 낮출 가능성에 대해 언급했다. | JoyVancouver © | 권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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