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정부는 전국을 7개 지역으로 나눠 매일 오로라 예보와 27일 단위로 장기 예보를 한다.
다만 예보는 관측 가능 여부를 알려주지는 않는다. 예컨대 겨울철 흐리고 비가 많은 메트로밴쿠버의 경우, 오로라 활동이 예보되더라도 관측할 수 없는 날이 적지 않다.
또한 도시의 불빛부터 보름달 달빛은 오로라 관찰의 주요 장애물이다.
최장 27일 전까지 예보
캐나다 오로라의 일일 예보는 캐나다 각 지역의 자기 관측소의 측정치를 기준으로 한다.
일일 예보는 발생 6시간 전에 자기 교란 정도를 보여주는 7단계 Kr지수를 기준으로 하는데 근처에 도심이 있는 경우, 최소한 5 이상 이어야 관찰 가능하다.
장기 예보는 최장 27일 전까지 DRX지수로 예보한다.
캐나다 도심 지역 대부분을 포함하는 서브 오로랄존(Sub-Auroral Zone)에서는 DRX가 40이상, 그보다 북쪽인 오로랄존(Auroral Zone)은 160이상이면 오로라 관찰에 용이하다.
서브 오로랄존에서 DRX 40이상은 거의 흔치 않다. 오로랄존은 민간이 갈 수 있는 북극권 여행 한계와 거의 일치한다.
캐나다 오로라 관찰 3대 지역
캐나다 오로라 관찰이 유리한 지역은 유콘 준주의 화이트홀스(Whitehorse), 노스웨스트준주의 옐로나이프(Yellowknife), 매니토바주 처칠이 3곳이다.
이중 관광지로 처칠이 비교적 비용면에서 접근성이 좋다. 처칠은 북극곰의 수도라는 별칭으로 북극곰 관광도 유명한 마을이다.
오로라 촬영에 장시간 노출 필수
오로라 촬영을 위해서는 삼각대 등 카메라를 고정하고, 최소 ISO 800 또는 1,600, 조리개 값은 광각렌즈 기준 F/2.8 또는 F/3.5로 최저로 두고 적어도 10~25초간 노출하면 오로라 촬영이 가능하다.
한편 캐나다 환경부는 옐로나이프에 설치한 오로라 관측소, 오로라맥스를 통해 온라인, 실시간으로 오로라 방송을 매년 8월 시작해 다음 해 5월까지, 오로라 관찰기간 동안 진행한다.
오로라는 북극광을 의미하는 노던 라이츠(Northern Lights)로도 자주 불린다. | JoyVancouver © | 권민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