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군

캐나다 여론 61% “러 경제 재제 안통하면 캐나다 군사행동해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략에 대한 캐나다 여론을 보면, 경제 제재를 통한 온건한 대응을 일단 지지하지만, 통하지 않으면 군사력을 사용해야 한다는 의견이 다수다.

캐나다인 91%는 우크라이나를 지지하고 있는 가운데,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핵 사용을 암시한 데 대해서는 62%가 실제 위협이라고 보고 있다. 여론조사기관 마루 퍼블릭 오피니언이 2일 발표한 설문 결과다.

3차 대전 우려는 적어… 캐나다 파병 61% 찬성

우크라이나 전쟁이 세계 3차 대전으로 확대될 거라고 보는 캐나다인 비율은 17%로 소수다. 다만 캐나다가 전쟁에 관여하게 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는 비율은 63%에 달한다. 우크라이나에 대해 캐나다의 지원이 지나치게 적다고 보는 비율은 40%다.

경제 제재가 러시아 침략을 막지 못할 경우, 군사적 행동을 해야 한다고 보는 캐나다인은 61%에 달한다.
동시에 경제 제재 효과에 대한 기대도 높아, 캐나다인 67%는 제재가 제대로 작동한다면, 러시아인들이 푸틴 정권을 전복시킬 수 있다고 봤다.

트루도 총리 대응에 인기 반전

저스틴 트루도 캐나다 총리의 인기는 2주 전만 해도 프리덤 컨보이 대응과 관련해 하락했다. 그러나 24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후, 해당 주에 대러 제재 발표를 쏟아내고 외교적 활동을 강화하면서 인기가 반전됐다. 캐나다인 65%는 트루도 총리의 대응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 JoyVancouver © | 권민수

관련 설문은 2022년 2월 25일부터 27일 사이, 캐나다 성인 1,519명을 대상으로 시행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포인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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