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업체 40%가 3개월 내 개인보호장비 부족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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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국내 기업들이 마스크 등 개인보호장비(PPE) 부족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이러한 우려는 캐나다 국내 수요도 적지 않은 가운데, 이웃한 미국에서 PPE 부족 현상이 심화해 커지고 있다.

미국 정부는 N95마스크를 3억 장 확보할 계획이라고 5월에 발표했지만, 11월까지 확보한 마스크는 1억 4,200만 장에 불과하다.

이 가운데 캐나다 통계청이 14일 발표한 자료를 보면, 캐나다 기업 66.3%는 10월 설문 결과 기준 영업을 위해 PPE가 필요한 가운데, 39.1%가 3개월 내 PPE 부족을 우려하고 있다.

소매점 식당 등은 대부분 영업 위해 필요

영업에 PPE 필요를 밝힌 기업 비율이 높은 업종은 민간 보건 및 사회 지원 시설(91.9%), 소매점(81%), 숙박∙음식 서비스업(80.8%), 제조업(77.5%) 순이다.

통계청은 “캐나다 업체 77.6%는 안전 운영을 위해 14종의 PPE 중 최소한 4종 이상을 갖춰야 한다고 밝혔다”라고 밝혔다.

많은 비율로 필요한 PPE는 손 세정제(93.2%), 청소용 소독제(79.3%), 소독용 물티슈(67.4%), 비의료용 마스크(64%), 비의료용 장갑(44.2%), 니트릴 장갑(수술장갑∙ 44%), 수술용 마스크(37.5%) 순이다.

PPE 부족을 우려하는 비율이 높은 업종은 민간 보건 및 사회 지원 시설(40.8%)이며, 이어 숙박∙음식 서비스업(22.6%), 제조업(21.6%) 순이다.

여과 마스크, 소독용 물티슈 등 부족 예상

부족 예상 PPE로는 대표적으로 여과기가 달린 마스크(25%)이며, 이어 소독용 물티슈(17.2%), 니트릴 장갑(16.4%), 일회용 위생복(14%)이 꼽힌다.

모두 수요에 비해 생산량 부족이 지적된 제품들이다. 추가로 신발이나 부츠에 씌우는 덧신 역시 부족 예상 PPE 중 하나다.

부족 원인은 생산∙공급량의 제한뿐만 아니라, 업체가 관련 비용에 부담을 느끼고 있기 때문도 있다. 특히 코로나19의 2차 파동으로 확진자가 급증하며 업장 폐쇄도 늘어나자 미리 PPE를 사들이는 데 부담을 표시하는 업체들도 있다.

한편 캐나다 국내 제조업, 도소매업 중 거의 11%, 또는 전체 업체의 0.6%는 PPE 제조∙유통에 참여하고 있다. 특히 제조업체 17.4%는 PPE 생산을 위해 시설 변경을 마친 상태다.

향후 PPE 수요는 2021년 들어 예정대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이뤄질 경우, 연말로 가면서 감소할 전망이다. | JoyVancouver © | 권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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