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가니스탄 탈출

캐나다, 아프간 난민 2만 명 이상 수용 예정

캐나다는 전세계적으로 아프가니스탄 난민을 받겠다고 공언한 얼마 되지 않는 나라다.

캐나다 이민부가 공개한 아프간인 대상 특별 이민 제도는 크게 정부 후원 이민과 개인 후원 이민, 인도주의적 이민 세 가지로 나뉜다.

정부 후원 이민은 7월 22일 기준 아프간에 체류 중인 아프간 국적자로 캐나다 정부에 고용돼 있거나, 과거 고용 경력이 있는 이들이 대상이다.

캐나다군 통역사나 공관에서 일한 경력이 있는 이들은 배우자와 22세 이하 자녀∙손주 등 직계 가족과 함께 이민 신청을 할 수 있다.

개인 후원 이민을 통해 캐나다에 거주 중인 아프간계 캐나다인이나 이민자, 난민이 아프간에 있는 배우자와 자녀, 18세 미만 친척으로 고아인 사람을 재정적으로 후원할 능력이 있을 때 초청할 수 있도록 했다.

개인 후원 이민의 경우 배우자는 1,050달러, 자녀는 1인당 150달러의 수수료를 캐나다 국내 초대하는 가족이 연방 이민부에 내야 한다.

캐나다 이민부는 개인과 정부 후원 이민 대상자 숫자를 따로 지정하지는 않은 상태다.

캐나다 정부가 인도주의적 이민을 통해 받겠다고 한 아프간 난민 2만 명은 현재 아프간에 체류 중인 사람이 대상자가 아니다. 이미 아프간을 탈출한 상태에서 제 3국에서 지내기 어려운 난민 상태의 사람을 후원하는 제도다.

캐나다 정부는 20일 인도주의적 이민 대상자로, 여성 지도자, 인권 운동가, 성소수자 개인, 언론인과 캐나다 언론인 지원자와 이들의 직계 가족을 대상으로 한다고 발표했다.

별도로 캐나다에 외국인 근로자, 유학생, 방문객으로 임시 체류 중인 아프간 국적자에 대해서는 비자 기한을 우선적으로 연장해 주기로 했다.

한편 정부는 아프간 혼란상에 따라 이민자 희망자 대상 사기가 늘어날 거로 예상하고 주의를 당부했다. 정부 후원이나 인도주의적 이민 당사자에게는 수수료를 청구하지 않으며, 개인 후원의 경우에도 이민자가 납부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 JoyVancouver © | 권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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