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가 국민 건강을 위해 트랜스 지방의 주 원천인 부분 경화유(partially hydrogenated oils 약자 PHOs) 사용을 17일부터 전면 금지했다.
이번 조처에 따라 캐나다 국내에서 판매하는 식품에 부분 경화유를 사용하는 건 불법이다. 또한, 캐나다로 수입하는 식품, 또는 캐나다 국내 모든 식당 역시 부분 경화유를 사용해서는 안 된다. 부분 경화유는 한국에서는 일명 ‘쇼트닝’으로 불린다. 캐나다에서는 이미 대부분 업체가 사용을 중단한 상태라, 정부의 전면 금지 발표는 상징적인 측면이 있다.
또한 캐나다로 수입하는 냉동 튀김 식품, 빵, 쿠키, 감자 칩, 라면, 크림, 퍼프, 페이스트리, 도넛, 머핀에 대해 부분 경화유 함유 여부를 이미 조사해, 수입 중단 권고를 한 바 있다.
자네트 페티파 테일러 캐나다 연방 보건부 장관은 “보건부 장관으로 캐나다 국내 주요 사망원인인 심장 질환 증가에 대해 매우 우려하고 있다”라며 “이번 부분 경화유 사용 금지가 캐나다 국내 음식 관련 만성질환을 줄이는 기회가 되기를 희망한다”라고 말했다. 앞서 2018년 6월부터 미국, 7월 대만이 부분 경화유 사용을 전면 금지했다.
허트앤 스트록 파운데이션 오브 캐나다(캐나다 심장∙뇌졸중 재단) 이브 사보이 이사장은 “재단은 트랜스 지방을 금지하는 정책을 환영한다” 라며 “동맥 경화를 일으키는 지방을 식품에서 제거하는 마지막 중요한 절차가 시행돼 캐나다 국내 심장 마비로 인한 사망자가 주는 효과 발생을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 JoyVancouver ? | 권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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