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실업률 5.2% 최저 기록… BC주 실업률은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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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실업률이 2022년 4월 5.2%로 전월보다 0.1%포인트 하락해 사상 최저를 기록했다.
다만 전체적으로 신규 고용과 실업이 업종에 따라 동시에 발생하면서 고용률은 61.9%를 유지했다.

캐나다 고용 시장, 업종∙성별에 따라 증감

캐나다 통계청은 “두 달 연속 증가세를 보인 후, 4월 고용은 거의 변화가 없다”라면서 분야별로 전월에 비해 전문 과학 기술(+0.9%, +1만5,000건)과 공무원 고용(+1.5%, +1만6,500건)은 늘었지만, 건설(-1.3%, -2만0,700건)과 도∙소매(-0.6%, -1만7,900건) 고용 감소로 전체적인 고용 증가 효과가 상쇄됐다고 6일 발표했다. 또한 25~54세 핵심 연령대에서 여성 고용은 0.7%(4만3,000건) 늘었지만, 같은 연령대 남성 고용은 0.5%(3만6,000건) 감소해 역시 고용 증가 효과가 상쇄됐다.
핵심 연령대 실업률은 4.3%로 관련 통계 집계방식이 도입된 1976년 이후로 최저다. 55세 이상 실업률은 남성 5.5%, 여성 4.5%로 4월에 변화가 없었다. 55세 이상 근로시장 참여율은 남성 43.5%, 여성 31.6%다.

주별 실업률 큰 차이

지역별로 봤을 때, 실업률에 큰 차이가 있다. BC(브리티시 컬럼비아) 실업률은 5.4%로 3월 5.1%에서 0.3%포인트 상승했다. 원인은 주중 30시간 이하 비상근직 고용은 5,000건 증가했으나, 상근직 고용이 6,900건 감소했기 때문이다. 또한 구직에 나선 인원 7,200명 증가도 실업률 상승의 배경이다.
타주의 경우 앨버타와 대서양연안주 고용이 증가한 반면 퀘벡주에서는 감소했다. 온타리오에서는 고용 인원에 변화가 없었다.

장기 실업 문제 남아있어

4월 고용 시장 특징으로는 방역 규제가 대부분 해소된 상태라는 점이다. 다만 일부 분야에서는 마스크 착용과 예방접종 의무가 남아있다.
이 가운데 팬데믹 시기에 다수 발생한 장기 실업자 문제가 여전히 남아있다. 전체 실업자 중 장기 실업자가 차지하는 비중인 20.6%로 팬데믹 이전 장기 실업자 비율 15.6%보다 높은 상태가 유지되고 있다.
평균 시급은 전년 대비 3.3%(약 1달러) 증가한 31달러6센트를 기록했다. | JoyVancouver © | 권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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