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3월 28일 (목요일)

캐나다 실업률, 팬데믹 이래로 가장 낮은 수치 보인 7월

캐나다 실업률이 코로나 팬데믹 이래로 가장 낮은 7.5%를 7월 기록했다.

캐나다 통계청 발표 실업률은 2021년 1월 9.4%에 도달한 이후 하락세다. 7월 실업률 하락은 여성과 청년 고용 증가가 원인이다.
실업률이 낮아지긴 했지만, 팬데믹 이전 2020년 2월 5.7%나, 최저 실업률을 보인 2019년 5월 5.4%에 비하면 여전히 높다.
7월 캐나다 고용시장 특성을 보면, 자영업 정체, 재택근무 감소, 단기 아르바이트 활성, 가시적 소수 고용 회복이 키워드다.

자영업자 수 정체… 업종 변화 있어

2020년 2월 이후 캐나다 국내에서 코로나 팬데믹이 시작되면서 국내 자영업자 수는 급감했다. 2021년 7월 기준으로 캐나다 자영업자 수는 팬데믹 이전보다 20만5,000명(-7.1%)이 줄었다. 통계청은 팬데믹 이후로 자영업자수는 사실상 증가를 멈췄다고 지적했다.
지난 2년 사이 자영업자 업종 변화를 보면, 숙박∙식당업 종사자는 줄고, 보건∙복지와 전문∙과학∙기술 서비스 분야 종사자가 늘었다.

재택 근무자 비율 감소

팬데믹 이후 크게 늘었던 텔레워커(재택 근무자) 비율이 7월 전체 근로자의 25.8%로, 2%포인트 감소했다. 2020년 가을 이래로 탤레워커 비율은 가장 낮은 수준을 보였다. 통계청은 팬데믹으로 재택근무를 임시 도입한 업체가 다시 출퇴근제로 돌아갔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단기 아르바이트 활성

올해 7월 단기 아르바이트가 늘었다. 팬데믹 제한이 7월들어 풀리면서 15~19세 취업률이 50.6%로 팬데믹 이전 5년(15~19년) 사이 평균보다 2.3%포인트 높다. 식당 등이 다시 문을 열면서 비숙련 임시직으로 청소년 고용이 늘었기 때문이다.
캐나다 청소년들은 대게 6월부터 일자리를 찾기 시작해 7월부터 여름방학 동안 일하는데, 올해는 지난해보다 기회가 많았다.
반면에 20~24세 청년 취업률은 66.2%로, 해당 연령대 역대 7월 평균 취업률 중 가장 낮다. 캐나다에서도 사회 초년생 경력을 쌓기 위해, 청년은 비숙련 임시직보다는 자신이 받은 교육에 따라 전문직 취업을 희망한다. 그러나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비경력자의 전문직 취업이 쉽지 않은 상황이 반영됐다. 통계청은 청년층이 발판을 잃었다고 지적했다.

가시적 소수 업무 복귀 늘어나

인구에서 피부색 등이 겉보기에 확연히 소수인 사람을 가시적 소수라고 한다. 가시적 소수는 팬데믹 이후로 주류보다 더 많은 실직을 경험했다. 가시적 소수 중 15~69세 실업률은 7월 10.2%로 여전히 전체 평균보다 높지만, 1년 전에 비하면 6.1%포인트나 하락해 1년 전보다 2.8%포인트 하락한 주류보다 더 빠른 회복을 보이고 있다.
다만 가시적 소수 중 청년 실업률은 17.1%로 변동이 없어, 비가시적 소수 실업률 10.9%에 비해 상당히 높다. 이는 젊은 한국계의 캐나다 취업 어려움을 시사하는 수치다.
한편 이민 5년 이내 최근 이민자 중 근로자수는 2019년 75만 1,800 명에서 2020년 72만 7,500명으로 지난 10년간 가파른 증가세 중에 갑작스러운 감소가 발생했다. 원인은 팬데믹으로 신규 이민자 유입이 중단되고, 일부는 캐나다를 떠났기 때문이다. 이후 2021년 들어 74만 8,600명 선으로 회복이 일어나고 있다. | JoyVancouver © | 권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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