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소비자 물가 지수(CPI)가 7월 기준 연 2% 상승했다고 캐나다 통계청이 21일 발표했다.
물가 상승률은 6월과 같은 수준으로, 지수 분석에 적용하는 8개 항목 모두 물가가 올랐다.
캐나다 통계청은 연간 물가 상승 주원인으로 모기지 이자(8%), 자동차 보험료(8.5%), 신선 채소(18.9%), 승용차(2.8%), 임대료(2.6%)를 들었다.
반면에 하락 요인으로는 휘발유(-6.9%), 인터넷 이용료(-9.1%), 숙박료(-4.4%), 신선 과일(-3.7%), 가구(-1.7%)를 들었다.
브리티시 컬럼비아(BC) 물가는 7월 중 2.1% 올라 캐나다 전국 평균에 근접했다.
온타리오 물가는 2.1%, 앨버타는 1.3% 상승했다.

전화 서비스료는 내리고 기기 값은 오르고

캐나다 소비자들은 최근 전화료 인하를 활용하고 있다.
통계청은 “무선 전화 서비스 업체 사이에 경쟁 심화로, 셀룰러 데이터 이용 가격이 전반적으로 낮아지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덕분에 전화 관련 물가는 2.5% 내렸다. 그러나 스마트폰과 태블릿 가격이 지난해보다 오르면서 관련 비용은 증가하고 있다.
6월에 비해 7월 스마트폰과 테블릿 물가는 무려 42.5%나 오른 거로 나타났다. 소비자들의 고가의 제품을 선호한 결과다.

여행 관련 물가 크게 올라

여행 관련 물가가 지난해보다 크게 올랐다. 7월 기준 항공료는 연 4.6%, 여행 상품 이용료는 7.5%가 올랐다.
단 이 수치는 항공유 가격 하락으로 인해 6월보다는 상승폭이 줄었다.
휘발유 가격은 7월 지난해보다 6.9% 내렸다. 6월 연 9.2% 하락보다는 하락세가 다소 줄었다.
주원인은 미국 정유 시설의 감산이다. 6월에서 7월로 넘어오면서 월간 휘발유 가격은 캐나다 중∙동부를 중심으로 상승세를 보였다. | JoyVancouver ? | 권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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