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보건부가 화이자의 코비드19 치료제, 팍스로비드(Paxlovid)를 성인 대상으로 17일 사용 승인했다.

단 코비드19 치료제는 병원에 입원하지 않은 증세가 비교적 경미하거나 중간 수준의 성인으로, 감염 후 병세가 심각해질 가능성이 있을 때 투약할 수 있다.

18세 미만 청소년이나 아동 또는 코비드19로 이미 병원에 입원해있는 환자에게는 투약을 허가하지 않았다.

보건부는 “팍스로비드는 자택에서 복용할 수 있는 최초의 코비드19 치료약이다”라면서 “코비드19 진단 후, 증상이 시작된 지 5일 이내에 가능한 한 빨리 사용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팍스로비드는 니르마트렐비르(nirmatrelvir) 2정과 리토나비르(ritonavir) 1정이 1회 복용으로 구성돼 있다. 이를 5일 동안 하루 2회 복용해야 한다.

니르마트렐비르는 바이러스 복제를 막는 성분이다.

보건부는 “팍스로비드를 포함한 어떤 약물도 예방접종을 대체할 수는 없다”라면서 코비드19 백신 접종을 최우선으로 강조했다.

케빈 모하메드 화이자 캐나다 지사 병원 사업부장은 “신속하게 환자에게 전달될 수 있게 캐나다 국내에서 즉각적으로 판매할 준비가 돼 있다”라고 말했다.

앞서 화이자는 2021년 12월에 사용 신청을 하면서 동시에 캐나다 연방정부와 100만명에게 투약할 수 있는 팍스로비드를 공급하기로 계약했다.

캐나다 국내에서 환자는 팍스로비드를 의사의 처방전에 따라 복용할 수 있다. 팍스로비드는 여러 의약품과 함께 복용 시 부작용이 상당할 수 있어 반드시 전문가의 진단이 필요하다.

한국과 미국의 경우 지난해 12월 팍스로비드를 긴급 사용 승인했으며, 한국에서는 공급이 시작됐다. | JoyVancouver © | 권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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