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전자상거래

캐나다 기업이 온라인 매출 올리는 방식

캐나다 국내 직원 5인 이상 기업 중 ¼은 온라인 매출을 2019년 중에 올렸다고 캐나다 통계청이 23일 발표했다.

UN무역개발회의(UNCTAD) 집계에 따르면 2019년 캐나다 전자상거래 시장 규모는 C$3,050억으로 전체 기업 매출 8%, 전 세계 전자상거래 수익 1%를 차지했다.

캐나다 통계청은 “전자상거래의 중요성이 캐나다 국내 시장에서 계속 커지고 있다”라며 “2013년 캐나다 온라인 매출 C$1,360억 이후로 규모가 두 배 이상 증가했다”라고 밝혔다.

캐나다 통계청은 인터넷을 통해 주문 접수 후, 구매 결정이 확정된 거래를 전자 상거래 기준으로 통계를 작성하고 있다. 여기에는 기업대 소비자(B2C)와 기업대 기업(B2B) 거래를 포함한다.

전자상거래도 규모의 경제

전자상거래도 기업 규모에 따라 차이가 있다. 온라인 매출이 있다고 밝힌 비율을 보면 대기업(39%)이 가장 다수고, 이어 중견기업(34%)과 소기업(23%)순이다.

전자상거래는 대부분 소매업(C$220억 규모)을 연상하게 하지만, 실제로는 도매(C$850억), 운송∙창고(C$600억), 제조업(C$380억) 매출이 차지하는 규모가 캐나다 국내에서 더 크다.

통계청은 소매업 전자상거래는 2020년에 신기록을 세웠다며, 2020년 2월부터 5월 사이 해당 부분 매출은 2019년 같은 기간의 2배로 성장했다고 밝혔다.

특히 2020년 5월 소매업 전자상거래 매출 규모는 C$40억에 도달했다. 단, 여름철들어 코로나19 규제가 풀리면서 관련 분야는 다시 거래량이 감소했다.

전자상거래는 웹사이트가 중심

온라인 판매 플랫폼으로 판매 업자의 ⅔이상(70%)은 회사 웹사이트를 운영하고 있다.

제3자 웹사이트, 플랫폼, 앱 또는 온라인 마켓 플레이스를 이용하는 비율은 약 ⅓(36%)이다.

회사 앱을 운영하는 경우는 10분의 1(11%)이 조금 넘는다.

가장 흔한 결제 수단으로는 신용카드(81%), 온라인 결제 서비스(55%), 직불카드(25%) 순이다.
암호화폐를 결제 수단으로 삼은 업체는 1% 미만이다.

캐나다 전자상거래 업체는 대다수(98%)가 캐나다에 고객을 상대로 하며, 미국에도 판매하는 경우는 5곳 중 1곳(22%)이다. 캐나다와 미국 외에 다른 나라에 고객을 둔 비율은 11%다.

한편 캐나다 기업 중 온라인 판매를 하지 않은 업체 비율은 71%에 달하는데, 이들 중 대부분(74%)은 취급 상품∙서비스가 온라인 판매에 적합하지 않기 때문이다. 기술∙경험이 부족해 판매하지 않는 업체는 11%, 높은 셋업 비용 부담 때문에 하지 않는 업체는 9%다.

모바일화 진행 중

대부분 캐나다 기업(86%)이 2019년 기준 최소한 한 가지 이상 형태로 인터넷에 존재하고 있다.

회사 웹사이트(77%)형태가 가장 많고, 이어 거의 두 곳 중 1곳은 소셜미디어 계좌(57%)를 두고 있다. 네 곳 중 1곳은 유료 온라인 광고(23%)를 집행했다.

회사 웹사이트를 가진 업체 중 거의 반(55%)은 모바일 웹을 도입했다.

소셜미디어, 전담 인력 통해 활용

소셜미디어를 이용하는 업체 중 거의 대부분(86%)은 회사의 이미지나 상품∙서비스 마케팅에 해당 계좌를 이용하고 있다.

소셜미디어를 소비자와 상품∙서비스 관련 소통 용도(44%) 또는 상품∙서비스 외에 다른 목적의 소통 용도(59%)로도 사용한다.

이런 소셜미디어를 이용하는 대기업 71%는 최소한 1명 이상의 전담 인력을 고용해 투입하고 있다. 중견 기업은 53%, 소기업은 35%가 소셜미디어 전담 인력이 있다.

다만 소셜미디어는 판매와 직결되지는 않는다. 전체 기업의 14%만 소셜 미디어 계정을 통해 매출을 올리고 있다.

특히 소기업(17%)이 소셜미디어를 판매 용도로도 활용하는 비율이 높은 편이며, 대기업(7%)이나 중견 기업(6%)은 그 비율이 작다. | JoyVancouver © | 권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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