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통계청은 긱이코노미(gig economy)에 속한 캐나다 근로자가 170만명으로, 캐나다 전체 근로자 10명 중 1명이라고 20일 밝혔다.
긱이코노미란 비정규직∙임시직 비중이 높은 경제 구조를 뜻한다.

대부분 코로나19 비상 혜택 대상에서 벗어나

긱이코노미 근로자 반은 소득 보충 차원에서 일했고, 나머지 반은 비정규∙임시직이 유일한 소득원으로 나타났다.
긱이코노미 근로자의 2016년 연 중간 총소득은 C$4,300으로 통계청은 물가 상승에 따른 임금 증가를 고려해도 2020년에 C$5,000 이상을 번 긱이코노미 근로자는 소수라고 추산했다.
달리 표현하면 캐나다 비상 대응 혜택(CERB) 의 수혜 기준을 대부분의 긱이코노미 근로자 또는 캐나다 전체 근로자의 약 5%는 충족하지 못한다는 의미다.
긱이코노미 근로자 4명 중 1명은 연간 소득의 대부분(89%)이 비정규∙임시 근로에서 비롯돼 소득 발생이 불안정한 상태다.

긱이코노미 직업군 직접적인 타격

코로나19 팬더믹으로 4월 대량 실직이 발생한 가운데, 긱이코노미 근로자가 많이 일하는 분야가 직접적인 타격 대상이 됐다.
특히 관리 및 지원 서비스업에 속하는 청소부, 여행 오퍼레이터, 소매 근로자와 기타 서비스업에 속하는 조리사, 메이드와 보모는 4월 중 대규모 실직 대상에 포함됐다.

경제난으로 향후 긱이코노미 근로자 증가 전망

통계청은 이렇게 실직한 이들이 향후에 긱이코노미를 떠나지 못하고, 오히려 긱이코노미로 들어오는 숫자가 늘어날 거로 내다봤다.
실제로 경제난이 있었던 2008년과 2009년 사이 긱 이코노미 근로자 비율은 6%에서 6.8%로 증가했다.
이들 중 대부분은 비자발적으로 자영업자로 밀려난 사례가 많다. | JoyVancouver © | 권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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