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국내 실업률이 최근 다시 높아진 가운데, 이민자 취업 상황도 어려운 거로, 캐나다 통계청 자료를 분석한 결과 드러났다.
캐나다 전체 실업률은 11월 기준 5.2%, 이민자 실업률은 5.5%다.
일반 실업률과 큰 차이가 없어 보이지만, 내용을 더 들여다보면, 이민 5년 이하인 초기 이민자 실업
률은 9.9%에 달한다. 이민 6~10년차 실업률은 6%로 역시 캐나다 일반보다 높다.
이민자 실업률이 일반과 차이가 크게 나지 않는 배경은 이민 11년을 넘긴 이민자들의 실업률이 4.3%
로, 캐나다 태생 실업률 4.9%보다 낮기 때문이다.

BC 초기 이민자 10명 중 1명은 실업 상황

브리티시 컬럼비아(BC)로 한정해 보면, 이민 5년 이하 실업률은 10.6%로, 주 전체 4.8%보다 상당히 높다.
문제는 7월에는 실업률이 5.6%였으나 이후 계속 크게 늘었다. 달리 표현하면 7월부터 11월 사이 많은 초기 이민자가 실직했다는 의미다.
BC 거주 이민 6~10년차 실업률은 5.2%, 11년 이상은 3.7%로 비교적 안정적인 수치를 보이고 있다.
BC 주내 캐나다 태생 실업률은 4.6%다.
메트로밴쿠버를 따로 보면, 초기 이민자 실업률은 11.2%로 7월 5.6%에서 급상승했다. 반면에 6~10년차 실업률은 4.9%, 11년 이상은 3.8%로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다.

주 별로 이민자 실업률 큰 차이

앨버타의 경우 초기 이민자 실업률이 올해 8월 11.7%로 최고점을 찍었다가, 11월 8.9%로 하락했다.
앨버타는 초기 이민자 실업률이 BC보다는 낮지만, 이민 6~10년차 실업률은 5.7%, 11년 이상은 7.1%로 BC보다 상당히 높은 편이다. 앨버타는 최근 주력인 에너지 분야 경제 침체로 인해, 캐나다 태생 실업률도 6%로 높은 편이다.
온타리오 이민자 실업률은 5%로, 전체 실업률 4.9%와 큰 차이가 없다. 단 온타리오에서도 초기 이민자 실업률은 9%로 높은 편이다. 6~10년차 실업률은 6.4%, 11년 이상은 4%다. 온타리오주내 캐나다 태생 실업률은 4.8%다. | JoyVancouver ? | 권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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