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국내 멀웨어(악성소프트웨어) 감염에 대해 당국이 주의를 촉구하고 있다.
멀웨어는 94%가 이메일을 통해 감염된다. 이메일에 첨부된 파일을 열어볼 때 감염되는 사례가 대부분으로, 잘모르는 개인, 기관 등에서 보내온 첨부 파일에 대해 주의해야 한다.

캐나다 연방정부 통신보안청(CSE)는 최근 캐나다 국내 온라인 신원도용 사건 일부 원인은 사용자가 멀웨어가 설치된 컴퓨터를 사용했거나, 보안이 취약한 와이파이에 접속해 개인 정보를 입력하는 과정에서 누출 됐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멀웨어에 감염된 컴퓨터는 몇 가지 징후를 보일 수 있다. 대표적으로 성능이 저하되거나 갑작스러운 작동 중단과 에러, 원치않는 이메일(스팸 메일)의 증가, 원치않는 팝업 창을 보여주거나 툴바가 설치되는 현상이 있을 수 있다. 일부는 사용자가 알 수 없는 상태로, 별다른 징후 없이도, 멀웨어가 심어진 상태일 수 있어 CSE는 안티바이러스 프로그램 사용을 강력하게 권장하고 있다.

문제는 사용자에게도 일부 있는데, 캐나다인 93%는 안티바이러스 프로그램의 중요성을 알지만, 설치해 사용하는 비율은 48%에 불과하다.

한편 일부는 OS(운영체제)의 안전성을 과신해 맥OS(애플 컴퓨터) 사용자는 안티바이러스를 사용하지 않는 경우도 있으나, 캐나다 연방 보안 당국은 맥과 관련된 보안 위협이 2018년과 2019년에 400% 증가했다며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히고 있다.

한편 최근에는 공공장소나 업체에서 인터넷 접속망을 제공하는 퍼블릭 와이파이 서비스가 늘면서, 이를 악용해 개인정보를 빼가는 사례가 많다. 이 때문에 퍼블릭 와이파이를 자주 사용할 경우, VPN(가상 사설망)을 통해 접속하라고 권고하고 있다.

예컨대 식당이나 쇼핑몰에서 제공하는 와이파이에 접속해 은행 업무를 처리하거나 신용카드 정보를 입력할 경우, 정보 유출에 취약하다. 내려 받기(downloading)는 신뢰할 만한 웹사이트에서만 해야 하고, 수상한 링크나 파일 열어보기는 피해야 한다.

안티바이러스 프로그램은?

유료와 무료로 나뉘며, 유료 제품의 경우 추가적인 보호를 제공한다. 캐나다 국내에서는 비트디펜더(Bitdefender), 노턴(Norton), 캐스퍼스키(Kaspersky) 등이 많이 사용 중이다. 일부 인터넷 서비스 업체(ISP)에서는 사용자에게 무료 안티바이러스 프로그램 사용권을 제공한다. 단 추가 서비스를 원할 경우 유료로 과금되는데, 이 때 요금은, 많은 안티바이러스 프로그램이 연말에 할인 판매하는 점을 고려할 때, 개별 구매비용보다는 비싼 편이다.

무료 제품군에서는 에이비라(Avira)나 비트디펜더∙캐스퍼스키 무료판이 보안 전문가 사이에서 비교적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 JoyVancouver © | 권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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