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경기 회복세 4개월 연속 유지… 단 업종별로 큰 차이

-

캐나다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8월 1.2% 성장해 7월 3.1%보다는 둔화했지만 4개월 연속 성장세는 이어갔다.

캐나다 통계청은 “3월과 4월에 캐나다 역사상 가장 급격한 추락 충격을 4개월 연속 성장세가 상쇄하고 있다”라면서 “그러나 전체적인 경제활동은 코로나19 팬더믹 이전인 2월보다 5% 낮은 수준이다”라고 30일 발표했다.

8월 중 분석 대상 20개 산업 부문 중에 15개 부문에서 성장을 보였고, 2개 업종은 변화가 없어, 상품 생산(+0.5%)과 서비스업(+1.5%) 모두 성장했다.

통계청은 9월에도 성장세는 이어져, 2020년 3분기 캐나다 실질 GDP 수치가 개선을 보일 거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K자형 회복세는 여전

코로나19 팬더믹 이후 일부 업종은 급격한 회복을 보이지만, 일부 업종은 계속 악화하는 K자형 회복세는 이번 통계에서도 확인할 수 있었다.

산업 부분별 8월 GDP를 1년 전과 비교해보면, 상품 제조 분야 중 농업∙임업∙어업∙수렵(+2.2%)은 지난해 8월보다 성장세를 보였다.

그러나 광업∙채석∙석유 및 가스 추출은 -18%, 제조업은 -5.5%로 뒷걸음질한 상태다. 설비(0.5%)와 건설(0.2%)은 거의 제자리 걸음 상태다.

서비스 분야 중에서도 금융과 보험(+4.7%), 부동산∙임대(+2.9%), 도매(+2.9%), 소매(1.7%)는 1년 전보다 규모가 늘었다.

그러나 예술∙엔터테인먼트∙레크리에이션(-45.9%), 숙박 및 식당(-28.9%), 운송∙창고(-22.1%), 폐기물 및 재활용(-13.1%), 회사 관리자(-10.9%)은 상당한 규모의 피해에서 아직 회복하지 못했다.

또한 교육(-2.9%), 전문 과학 및 기술(-2.4%),정보∙문화(-1.9%)도 1년 전보다는 다소 침체다.

다만 월간 변화로 볼 때 6월부터 많은 업종이 회복세를 보였다. 숙박 및 식당은 3월에 GDP가 35.9%, 4월 44.1%가 증발하는 사상 초유의 사태를 경험했지만, 5월부터 21.8% 성장하는 등 회복세를 이어가고 있다.
단 숙박 및 식당 업종의 회복세는 7월(+19.2%)까지 활발했다가 8월에는 +7.3%로 보폭이 줄었다. | JoyVancouver © | 권민수

Share this article

Recent posts

Google search engine

LEAVE A REPLY

Please enter your comment!
Please enter your name he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