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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에서 내 집 소유하려면 평균보다 1.2배 더 벌어야

메트로밴쿠버 세입자 비율이 지난 5년 새 늘었다. 캐나다 주택모기지공사(CMHC)는 2016년 매트로밴쿠버 전체 가구 중 36.3%가 세입자로 2011년 34.5%보다 증가했다고 16일 발표했다.
이민자 중 세입자 비율은 30.2%로 5년 새 거의 같은 수준을 유지했지만, 비이민자 중 세입자 비율은 36.3%에서 39.2%로 5년새 늘었다.
이런 현상은 토론토에서도 발생했다. 토론토 이민자 중 세입자는 30.8% 수준을 유지한 반면, 비이민자 중 세입자 비율은 31.5%에서 34.8%로 늘었다.
세입자는 밴쿠버와 토론토 모두 주로 25~34세 사이에서 증가했다. 이는 생애 첫 주택 마련 시점이 두 도시에서 미뤄졌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두 도시 모두 주택 가격이 오르면서 생애 첫 주택을 마련하려면 더 많은 저축과 소득이 필요하다. CMHC는 젊은 층 주택 마련 부담이 커진 배경과 함께, “밀레니얼 세대(35세 미만)의 취향 변화도 작용했다”고 해석했다. CMHC는 “주택 보유 비용보다 상대적으로 적은 임대료를 부담하면서, 가계에 유연성과 자유를 가지려는 경향이 있다”며 “다른 세대와 차이점이다”라고 지적했다.

주택 소유자 소득은 임대 거주자 2배

앞서 CMHC가 13일 발표한 통계를 보면, 주택 소유주의 연소득은 세입자 연소득의 근 2배다. 2016년도 세전 소득 기준으로 소유주는 연평균 C$10만5,900을 버는 반면, 세입자는 C$5만4,700을 번다. 메트로밴쿠버를 보면 세입자는 C$6만0,800을 벌었고, 소유주는 C$11만0,200을 벌었다. 이러한 세입자-소유주 소득 격차는 캐나다 거의 대부분 지역에서 비슷한 비율로 발생했다.
대체로 집을 소유한 사람은 지역 평균소득보다 1.2배 소득이 더 높다. 반면에 세입자는 지역 평균소득보다 근 40% 가량 소득이 적다. 캐나다 평균 소득은 C$8만9,000, 메트로밴쿠버는 C$9만2,300이다. | JoyVancouver ? 권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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