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3월 28일 (목요일)

최근 이민자가 가장 선호하는 캐나다 도시 3위는 밴쿠버

새 이민자에게 인기 정착지는 여전히 MTV

캐나다 통계청이 25일 발표한 2016년 인구조사 결과 새 이민자 정착 도시를 보면 여전히 1~3위는 토론토, 몬트리올, 밴쿠버 순이다. 약자로 MTV.
2011년 7월 2일부터 2016년 7월 1일까지 새 이민자 121만2,075명의 거주지 선택을 분석한 결과다. 비율을 보면 토론토가 29.4%로 가장 많고, 몬트리올이 14.8%, 밴쿠버가 11.8%다. 이어 앨버타 주요 도시인 캘거리(7.7%)와 에드먼튼(6.5%)이 4∙5위다.
이민자 10명 중 9명은 캐나다 국내 주요 도시에 거주한다. 시골 지역을 택한 이민자 비율은 8.7%로 약 10만5,865명이다. | JoyVancouver ? | 권민수

주별로 보면 순위변동

도시별로 보면 새 이민자 정착지 인기는 큰 변화가 없다. 그러나 주별로 보면 3, 4위가 바뀐다.
여전히 새 이민자 중 가장 다수인 39%가 가장 인구가 많은 온타리오를 택했다. 다만 온타리오 선택 비율은 2001년 55.9%와 비교하면 많이 줄었다. 2위는 퀘벡으로 전체 이민자 중 17.8%가 택했다. 퀘벡 선택 이민자 비율은 2006년에 17.5%로 현재와 비슷하고, 2001년에는 14.5%로 현재보다 적었다.
이전 3위였던 브리티시 컬럼비아(BC) 인기가 감소해 4위로 내려섰다. BC주 선택 이민자는 14.5%로 2001년 19.9%에서 감소했다. 3위는 이민자 17.1%가 선택한 앨버타가 차지했다. 앨버타를 선택한 비율은 2001년 6.9%에서 상당히 늘었다. 앨버타와 함께 프레이리 지역에 속하는 서스캐처원 선택 비율은 5년 새 1%에서 4%로 늘었다. 대서양 연안주 선택 비율은 2.3%로 과거보다 2배로 늘기는 했지만, 여전히 많은 이민자에게는 정착 고려 대상이 아니다.
이민자 정착 선호 지역은 이후에 또 바뀔 가능성이 있다. 2014년까지 앨버타주 경제는 고유가를 바탕으로 상승세를 탔다. 이 때문에 취업이 수월해 많은 이민자가 향했지만, 2015년부터 유가 하락으로 경제난이 닥쳤다. 현재 앨버타는 2년 만에 마이너스 성장을 멈추고, 올해 여름부터 회복세를 보이기 시작했다. 한편 자유당(LPC)정부들어 불어권 이민 강화와 대서양 연안 이민 시험정책 도입도 성과를 지켜봐야겠지만, 이민자 거주지 선택에 일정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기존 이민자 인구와 비율 보면 토론토 압도적

새 이민자뿐만 아니라 더 앞서 온 이민자 인구를 합산해 전체 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율을 보면 토론토가 압도적으로 이민자가 많다. 토론토 시민의 거의 반(46.9%)이 이민자로, 그 숫자도 270만5,550명에 달한다. 그 다음이 밴쿠버다. 메트로밴쿠버 시민 10명 중 4명(40.8%)은 이민자 로, 98만9,545명이 이민자다. 3위는 몬트리올. 몬트리올 시민 23.4%에 해당하는 93만6,305명이 이민자다. 이를 토대로 보면 기존 이민자가 많은 지역에 새로 이민자가 몰리는 현상을 확인할 수 있다.
이민자 비율이 20% 이상인 도시를 보면, 앞서 세 도시 외에도 캘거리(29.4%, 40만4,700명), 애보츠포드-미션(24.8%, 4만3,780명), 해밀튼(24.1%, 17만7,075명), 위니펙(23.9%, 18만1,965명), 에드먼튼(23.8%, 30만8,610명), 키치너-캠브리지-워털루(23%, 11만8,615명), 윈저(22.9%, 7만4,495명) 순으로 비율이 높다. 이민자 비율이 낮은 도시는 주로 퀘벡에 있다. 사그네(1.3% 2,040명)와 트루아리비에르(3.2% 4,815명)에서는 이민자 비율이 낮다. 영어권 도시 중에는 세인트존스(4%, 8,135명)가 이민자 비율이 가장 낮다.
캐나다 수도인 오타와(가티노 포함)의 이민자 비율은 19.7%, 이민자 인구는 25만,5800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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