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소득세, 캐나다 높은 편 아니다
일반적으로 캐나다는 세율이 높은 나라로 유명하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는 걸 반증하는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보고서가 최근 공개됐다.
2017년도 직장인 대상 소득세율로 비교한 결과, 벨기에가 가장 높은 40.5%로 나타났다. 이어 독일(39.9%)과 덴마크(35.8%) 순이다. 이들 3개국이 유일하게 세율이 35%를 넘었다.
반면에 세율이 가장 낮은 나라는 칠레(7%)와 멕시코(11.2%)다. 한국(14.5%)은 앞서 두 나라와 함께 세율 15% 미만 3개국 안에 들었다.
캐나다 세율은 OECD평균 25.5%보다 낮은 22.8%다. 즉 한국 세율이 세계적으로 워낙 낮아서, 한국인 사이에서는 캐나다가 높아보이는 착시 효과가 발생한 셈이다. 캐나다 세율은 미국(26%)이나 영국(23.4%), 호주(24.4%)보다도 낮은 26위다. 한국은 33위다.
OECD는 세율비교에 개인소득세 총합과 봉급에서 공제하는 사회보장 분담금을 더해 상정했다. 비교 대상 35개국 분석 결과 2016년보다 세금이 오른 나라는 20개국, 내린 나라는 13개국, 변화가 없는 나라는 2개국이다. | JoyVancouver ? 권민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