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25일 캐나다산 모든 육류의 전면 수입 중단을 발표했다.
중국으로 들어가던 캐나다산 육류의 수의사 검역 증명서가 위조됐다는 이유에서다.
앞서 중국은 캐나다 돼지고기에서 금지 물질인 락토파민이 검출됐다며, 일부 수입을 중단했다.
락토파민은 성장 촉진제로 일부 동물 사료에 들어간다. 캐나다나 미국에서는 금지 품목이 아니지만, 중국, EU, 러시아에서는 금지돼 있다.
25일 발표는 돼지고기뿐만 아니라 소고기에도 적용된다.
주캐나다 중국대사관은 검역 증명서 위조 사례를 188건 발견했다며, 캐나다에도 자체 조사를 촉구했다.
마리-클로드 비보 캐나다 농무부 장관은 CFIA(캐나다 식품검사국)가 “위조수출증명서와 관련한 문제를 찾았다”라며 “중국에 한정해 문제가 있었다”라고 밝혔다.
캐나다산 소고기는 중국으로 2019년 4월 C$6360만 어치가, 돼지고기는 C$3억1,022만 어치가 수출됐다.
중국은 캐나다산 소고기 수입 5위, 돼지고기 수입 3위에 해당하는 국가다.
중국은 4월까지 캐나다산 소고기와 돼지고기 수입을 지난해보다 상당히 늘렸으나, 이번 중단으로 캐나다산 수출이 크게 위축될 전망이다.
캐나다 언론은 G20 정상회담을 앞두고, 중국이 멍완저우 화웨이 부회장 억류 등 양국 사안에 대해 모종의 강경 메시지를 보내는 거로 해석하고 있다. | JoyVancouver ? | 권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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