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플로이드(George Floyd) 사건과 관련해 인종차별에 반대하는 시위가 밴쿠버 시내 아트갤러리 앞에서 5월 31일 일요일 오후 5시 수천 명이 운집한 가운데 이뤄졌다.

밴쿠버 시위는 미국 시위와 연대하면서, 동시에 캐나다 국내에서 인종차별에 대한 대응을 요구하는 성격이다.

미국 일부 지역 시위는 폭동으로 비화했으나, 밴쿠버에서는 평화 시위로 종결됐다.

조지 플로이드 사건에 분노 커져

조지 플로이드 사건에 밴쿠버에서도 항의시위 01 minn
데릭 쇼빈 경관이 조지 플로이드씨의 목을 누르고 체포하는 모습.(좌측), 플로이드 사망 후 미네아 폴리스에서 벌어진 5월 25일 시위에 등장한 ‘숨을 쉴 수 없다’ 구호.

미국 미네소타 미네아폴리스에서 5월 25일 백인 경찰관 데릭 쇼빈은 흑인 용의자 조지 플로이드의 목을 9분 가까이 무릎으로 눌렀다.

이 과정에서 플로이드는 “숨을 쉴 수 없다(I can’t breathe)”라고 외쳤고, 일부 시민도 항의했지만 쇼빈과 다른 경찰관 3명에게 묵살당했다.

결국 플로이드는 의식을 잃었고, 구급차가 도착했을 때는 사망했다.

풀로이드의 유언과 같은 “숨을 쉴 수 없다”는 인종차별 반대 시위의 구호로 자리했다.

데릭 쇼빈은 이후 경찰에서 파면 후, 3급 살인으로 기소됐다. 현장에 있던 경찰관 3명도 파면된 상태다.

그러나 이러한 일련의 대응은 미국 흑인 사회의 분노를 막지 못했다. 결국 31일을 기점으로 미국 일부 도시에는 폭동과 약탈로 시위가 변질됐다. | JoyVancouver ©

밴쿠버 조지 플로이드 밴쿠버 시위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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