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퀴틀람 크런치

조깅 중인 주민 다리 만진 흑곰 때문에 코퀴틀람 산책로 폐쇄

코퀴틀람 센터 인근 주민의 자연 체력단련장 역할을 하는 코퀴틀람 크런치가 곰으로 인해 상부가 폐쇄됐다.

31일 흑곰 한 마리가 조깅 중인 여성의 다리를 만지는 동영상이 공개된 후, 안전 문제 발생 가능성 우려 때문이다. 여성은 다소 놀란 듯하지만 차분하게 빠져나와 부상 등 사고는 발생하지 않았다.

조깅 중인 주민의 다리를 만진 곰은 자연보호관에게 붙잡히게 되면 인적이 드문 다른 지역으로 옮겨 풀려날 전망이다. 강제 이주 대상이 되는 셈이다.

자주 인가에 내려오거나 사람을 위협하는 경우에는 살처분 대상이 될 수 있다.

메트로밴쿠버에서 곰이 자주 출몰하는 곳은 트라이시티(코퀴틀람, 포트코퀴틀람, 포트무디)와 노스쇼어(웨스트밴쿠버와 노스밴쿠버) 지역이다.

곰 출몰과 관련해 신고는 6월부터 8월 사이가 가장 많다. 올해 7월에는 흑곰과 관련해 3,048건이 신고됐고, 이 중 98건은 살처분 처리가 이뤄졌다.

야생동물에게 위협을 느끼면 브리티시 컬럼비아(BC) 주정부 산하 야생동물 보호관(Conservation Officer)에게 신고하면 된다.

신고 전화는 1-877-952-7277 이다. | JoyVancouver © | 권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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