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 신 후보, 버나비 사우스에서 석패

거물급 정치인과 호각으로 싸웠지만 패배했다.
브리티시 컬럼비아(BC) 버나비 사우스 선거구에 보수당(CPC) 소속으로 출마한 제이 신(신철희) 후보의 표 싸움을 요약하면 이렇게 된다.
해당 선거구민 37.2%는 잭미트 싱 신민주당(NDP) 대표를 선택했다. 지난 보궐선거에 이어 두 번째 대결에서 신 후보는 31.4%를 득표했다. 총 192개 투표함 중 183개(95.31%) 개표 결과, 표수로는 싱 대표가 1만5,026표, 신 후보가 1만2,652표다.
나머지 9개 투표함에서 모두 신 후보 표가 나온다고 해도 따라갈 수 없는 차이가 벌어졌지만, 정치 신인이 당대표를 상대로 호각으로 싸운 건 기억할만한 성과다.
첫 대결이었던 2019년 2월 25일 보궐선거에서 신 후보는 3위로 22.63% 득표율에 그쳤다. 싱 후보는 38.9%의 득표율을 보였다. 해당 선거구는 2013년 처음 생긴 이후 내내 신민주당 강세 지역이었지만, 신 후보의 분투와 유권자의 지지로 해당 선거구는 더 이상 신민주당에게 쉬운 곳은 아니게 됐다. | JoyVancouver ? | 권민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