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얀 연필 속 검은 연필

이런 질문은 캐나다인을 불쾌하게 만든다

캐나다 포인트 적립카드 에어로플랜이 고객 대상 설문을 진행했다가 2일 사과를 발표했다.
설문 조사 중에 캐나다 정서상 부적절한 지문 사용이 문제로 지적되자, 설문 중단 및 설문 데이터를 파기를 결정했다.
문제로 지적된 지문은 다음과 같다.

  • “종합적으로, 이민이 너무 많아서, 나라의 순수성을 위협한다” (“Overall, there is too much immigration. It threatens the purity of the country.”)
  • “가장은 반드시 그 집 아버지여야 한다” (“The Father of the family must be master in his own house”)
  • “결혼하고 아이를 갖는 게, 진짜 가족이 되는 유일한 길이다” (“Getting married and having children is the only real way of having a family.”)
  • “사람들이 무어라 말하든, 남자는 여자에 비교해 일정한 자연적인 우월성이 있으며, 이를 바꿀 수는 없다” (“Whatever people say, men have a certain natural superiority over women, and nothing can change this.”)

설문은 문제가 된 지문 포함 총 80문항으로 구성됐다. 각 문항은 지문을 제시하고 동의 여부를 물었다. 설문 내용은 몬트리올 소재 CROP사가 에어로플랜 이용자의 가치관 측정한다며 마련했다. 에어로플랜은 사과 후, 내부적인 설문 내용 검토가 부실했다고 인정했다.
이러한 지문이 문제가 되는 이유는 이민자 차별, 남녀 성차별, 동성결혼이나 입양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포함돼 있기 때문이다. 캐나다 사회에 ‘가부장제’는 일부 존재하나, 자주 비판의 대상이다. | JoyVancouver ?
설문에 항의하는 한 이용자의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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