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로 오는 유학생이 크게 늘면서, 향후 이들을 대상으로 임대업 전망이 밝을 거란 예상이 부동산 업계에서 나왔다.
부동산투자 자문사인 REIN은 “대학 효과(University effect)”란 보고서를 통해 임대 주택 수요 증가를 예상했다.
2018년 기준 대학교가 있는 14개 주요 도시에서 이미 학생 주거 시설이 부족하다는 점을 지적했다.

메트로밴쿠버, 학생 거주공간 부족

해당 보고서는 파이낸셜포스트를 인용해 브리티시컬럼비아(BC)의 경우 밴쿠버 시내에 1만4,329명분, 버나비 시내에 1만1,255명분, 빅토리아 시내에 1만3,695명분 학생이 거주할 수 있는 시설이 추가로 필요하다고 밝혔다.
학생 거주 공간이 가장 부족한 캐나다 국내 도시는 5만1,095명분이 부족한 몬트리올이며, 이어 토론토(3만2,243명분), 오타와(2만1,489명분) 해밀턴(1만7,735명분)순이다.
달리 표현하면 토론토, 몬트리올, 밴쿠버와 주변 지역에는 학생을 위한 주거 공간이 부족하다.
캐나다 전국 대학은 기숙사 등을 통해 12만1,164명분 거주공간을 제공하는데, 수요는 41만6,000명분으로 수요 대비 공급이 ⅓에 약간 못 미친다.

학교 인근 투자 효과 있다

REIN은 학교 주변 주택의 투자 가치를 강조했다. 다만 이러한 부분은 새로운 점은 아니다.
이미 메트로밴쿠버에서도 학교 인근 주택은 다른 지역보다 높은 가격이 형성돼 있다. REIN은 “학교와 1km 가까워질 때마다 가격이 1% 오르는 효과가 있다”라고 지적했다.
이 가운데 2018년 대학 재학 유학생은 16만6,000명이다. 특히 BC주 유학생 숫자는 2011/12학년도부터 2015/16학년도 사이에 74% 증가했다. 보고서는 이러한 수치를 조합해 늘어나는 유학생은 결과적으로 학교 주변 주거공간 임대 사업을 매력적으로 만들고 있다고 주장했다.
학생 대상 배츨러 아파트(일명 원룸형) 월세는 밴쿠버 지역이 평균 C$1,150으로, 토론토(C$1,821) 다음으로 고액이다. 가장 저렴한 곳은 몬트리올로 월세가 C$641이며, 앨버타의 에드먼턴은 C$862, 캘거리는 C$879로 저렴한 편에 속한다.

유학생 인기 지역은?

보고서는 도시별 유학생이 선호하는 동네도 선정했다. REIN은 “해당 동네는 투자자들 역시 관심을 갖고 찾아볼 거로 보인다”라고 지적했다. | JoyVancouver ? | 권민수

도시별 유학생 선호 동네

  • 밴쿠버: 던바 사우스랜즈(Dunbar Southlands), 키칠라노(Kitsilano), 커리스데일(Kerrisdale)
  • 토론토: 디아넥스(The Annex), 켄싱턴 마켓(Kensington Market), 다운타운 학교 학생들 대상 차이나타운(Chinatown), 리버티 빌리지(Liberty Village), 시티플레이스(CityPlace)
  • 캘거리: 서니사이드(Sunnyside), 켄싱턴(Kensington), 코노트(Connaught)
  • 에드먼턴: 스트라스코나(Strathcona), 와잇애비뉴(Whyte Ave.), 파컬런(Parkallen)
  • 몬트리올: 더플라토(The Plateau), 더빌리지(The Village), 코트-드-네지(Côte-des-Neiges), 다운타운(Downtow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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