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카나간 남부 산불로 비상 및 대피령 발령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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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티시 컬럼비아(BC)주 오카나간 남부 산불이 심각한 상황에 이르렀다. 오카나간-시밀카민 지역청과 오소유스 원주민 자치구에 19일 산불 비상 및 대피령이 발령됐다.

당국은 남쪽 오소유스부터 북쪽 올리버 사이의 260가구가 대피 대상인 가운데, 두 지역 사이에 발생한 잉카닙 크릭 산불이 19일 밤 빠르게 확산하면서 700헥타가 산불 피해를 입었다고 밝혔다.

캐나다 환경부는 오카나간 지역을 기준으로 동부에 연무로 인한 기상 특보를 발령한 상태다. 산불 연무는 바람을 따라 BC주 북동으로 움직이고 있어, 남서부에 위치한 메트로 밴쿠버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고 있다.

오카나간은 각종 포도원과 오카나간 호수를 중심으로 한 수상 스포츠가 유명한 관광지이나, 최근 산불로 오카나간 남쪽 지역에서 다수의 도로 통제가 이뤄져 여행은 어려운 실정이다. 또한 캠룹스 인근 역시 화재로 다수의 지역에 진입할 수 없다. 연무는 캐나디안 로키 일대, BC주의 쿠트니 국립공원과 앨버타주의 밴프 인근 하늘을 덮고 있다.

환경부는 산불로 인해 발생한 분진을 피하라고 권고하고 있다. 연무에 섞여 대기에 확산하는 산불 분진은 기침, 두통, 호흡 곤란을 일으킬 수 있으며, 노약자나 천식∙심혈관∙폐질환자에게 위험하다. 차량에도 배기 관련 고장을 일으킬 수 있다. | 캐나다 뉴스와 정보, 조이밴쿠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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